폭스바겐, 스포츠쿠페 시로코 신모델 출시

폭스바겐 코리아는 2일 스포츠쿠페 '시로코 R-라인' 신모델을 출시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이날 인제 스피디움에서 '폭스바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14' 행사를 열어 기존 3세대 모델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신형 시로코 R-라인을 국내에 공개했다.

1974년 1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시로코는 스포츠해치백의 원조격인 차량이다.

신형 시로코는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범퍼 디자인으로 앞면 윤곽이 더욱 날렵하고 선명해졌으며 기존 모델보다 넓고 낮아졌다. 뒷면 디자인은 직선과 수평 라인이강조됐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된 4기통 2.0 TDI엔진은 유로6의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고 있으며 6단 듀얼클러치(DSG) 변속기와 조합이 이뤄진다.

이로 인해 순간 가속력이 개선돼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이 7.5초로 이전 모델보다 0.4초 앞당겨졌다고 폭스바겐측은 설명했다.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28㎞. 복합연비는 14.8㎞/ℓ(도심 13.3㎞/ℓ, 고속도로 17.1㎞/ℓ)다.

아울러 저(低) 중심 설계와 스포츠 서스펜션, 전자식 디퍼렌셜 록 XDS(고속 코너 주행시 바퀴마다 걸리는 제동력을 다르게 조정해주는 장치) 등이 결합돼 마치 지면을 움켜쥐고 달리는 듯한 핸들링을 갖추고 있다고 폭스바겐은 소개했다.

신차에는 스타트·스톱 기능과 에너지 회생 기능, 동적 코너링 라이트와 함께가죽시트, 2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파노라마 선루프, 뒷좌석 헤드레스트,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등의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개성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우수한 출력과성능은 물론 실용성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스포츠 쿠페"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가는4천300만원으로 책정됐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