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씨…고강도 조직개편 예고(종합)

입력 2014-10-13 14:46  

<<현대미포조선 최근 영업 실적 등 추가>>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본부장 인사 단행

현대미포조선[010620] 사장에 강환구(59) 현대중공업[009540] 부사장이 임명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3일 강환구 부사장을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등 그룹의 사장단·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 강 신임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졸업하고 197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사업본부에서 설계와 생산 부문을 두루거친 조선 분야 전문가다.

이는 전일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그룹이 전 임원의사직서를 받기로 하는 등 고강도 개혁안을 내놓은데 이은 후속 인사로 앞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중소형석유운반선을 주로 건조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로작년에 2천75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에는 808억원, 2분기엔 2천50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최근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당초 내년 3월까지 임기를 남겨둔 최원길 대표는 실적 부진 책임을 지고 퇴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와함께 윤문균 안전환경실장을 조선사업본부장으로, 주영걸전무를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현대중공업의 일부 본부장 인사도함께 실시했다.

또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고, 안전에 대한 지원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경영지원본부를 안전경영지원본부로 변경하고 본부장에 김환구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을 임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전 임원으로부터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받은 뒤 하루 만에 속전속결식으로 그룹 사장단과 본부장 인사를 발표한 것은 한시라도 빨리 인적 쇄신을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을 개편해 위기 상황에 효율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은 임원 승진 인사 역시 예년보다 빠른 이달 중으로 매듭지을 예정이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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