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선추진단 강원도로…GTI박람회 애로사항 청취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이 23일 강원도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강원지역 찾아가는 규제개선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참여기업과 강원도 지역 업체의 애로사항을 듣고자 마련됐다.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두만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지역의 경제발전을위해 추진하는 다자간 경제협력사업이다.

박람회는 23∼26일 강원도 강릉시 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리며, 우리나라와 일본, 중앙아시아 등 10여개국에서 온 500개 기업이 참가한다.

간담회에는 홍윤식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 최범기강원도강릉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심층수를 개발하여 판매하는 A씨는 "먹는 해양 심층수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려면 '수질검사서' 외에도 '검사기관의 의견서'를 내야하는 데 의견서를 또 받는 게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추진단은 "국민건강 안전여부와 업체의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기관 의견서 제출을 없애는 방안을 해양수산부와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강릉시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B씨가 "경포도립공원이 일부 해제되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건축행위가 어려워졌다"고 호소하자, "강릉시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하면 강원도에 전향적인 검토를 요구하겠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이 밖에도 소규모 노인 장기요양시설 근로자 업무범위 개선, 해양수산사업 보조금 수혜시설 처분제한 완화 등 총 9건의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