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랜드마크72' 호텔 공사 재개한다

입력 2014-11-05 11:23  

채권단협의회, 신규자금 140억원 지원 결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경남기업[000800]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베트남 하노이 소재 '랜드마크72'에 대해 신규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이에 따라 이달 중 랜드마크72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의 대리은행인 우리은행과 관련 약정서를 체결하고 14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경남기업이 시공 중인 랜드마크72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정도(定都) 천 년을기념하는 '하노이 밀레니엄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07년 착공했다.

총 3개 동 72층 건물로 아파트와 백화점, 영화관, 사무실, 호텔 등이 들어온다.

대부분 입주가 완료된 가운데 호텔만 경남기업의 자금 부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돼왔다.

경남기업은 이번 지원금으로 랜드마크72에 입주할 인터콘티넨탈 호텔(359실)의잔여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이 건물에 대한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2015년 말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지연됐던 호텔 공사가 정상화되면서 랜드마크72 빌딩의 운영수익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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