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배럴당 79.16달러…79달러선 무너지나

입력 2014-11-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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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저가 기록을 연일 경신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79달러 선에서도 물러날 상황에 처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79.1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92달러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7일 배럴당 79.67달러로 올해 현재까지 최저점을 찍은 이후 79달러 선마저 위태로워진 셈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81.67달러로 0.67달러 내린 반면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77.94달러로 0.54달러 올랐다.

공급 과잉을 빚는 원유의 수요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나오는 가운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수출하는 원유 가격을 낮추고, 생산량은 줄이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쿠웨이트의 알리 알-오마이르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7일 총회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을 결의할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떨어졌다.

보통 휘발유는 90.76달러로 0.96달러 내렸다. 경유와 등유는 0.58달러, 0.52달러씩 하락해 각각 배럴당 97.21달러와 99.54달러에 거래됐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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