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사장 "엔저에 따른 차량가격 인하는 없다"

입력 2014-11-18 17:51  

요시다 사장 "환율은 한 요소일 뿐…합리적인 가격 제공할 것"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18일 "환율에 따라 차량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요시다 사장은 이날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7세대 캠리 부분변경 모델 발표회에서 최근 엔화약세에 따라 국내 판매되는 일본 차들의 가격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요시다 사장은 "환율은 차량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며 "모든요소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을 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캠리는 도요타의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엔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엔저로 미국 시장에서 캠리가 현대차[005380]의 쏘나타보다 가격이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은 미국 캠리의 사양과 한국 캠리의 사양이 다르기 때문으로, 한국처럼 최상위 수준으로 맞출 경우 미국 캠리의 가격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설명했다.

요시다 사장은 7세대 캠리 부분모델의 연간 판매 목표를 3천대로 제시한 뒤 "판매 목표를 무리하게 늘려 점유율을 늘리기보다는 고객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강화해 올해보다 실적을 약 10%가량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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