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부사장, 계열사 대표이사도 사퇴할 듯

입력 2014-12-12 07:45  

국토부 조사 출석하면서 사과 예정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이 12일 '땅콩 리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칼호텔네트워크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날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위해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석하면서 이번 일에 대한 사과할 예정이다.

그는 9일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본부장에서 사퇴했지만 '무늬만 사퇴'라는 비판을 받자 10일에는 부사장직도 내놨다.

다만 대한항공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는 계속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11일 검찰이 대한항공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조 전 부사장을 출국금지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자,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도 내놓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관련 직책에서 물러나더라도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등의 지분은 계속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로 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 중인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부에서 당시 기내에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며, 조만간 검찰에서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