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 300억원 투자

입력 2014-12-17 11:18  

삼성이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한다.

구미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공장 수리를 지원하는 'R 펀드', 우수 중소·중견업체에 투자하는 '삼성전략 펀드', 벤처기업과 신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쓰이는'C 펀드'로 각각 100억원씩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맞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대구, 대전, 전북에 이어 4번째로 문을 연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구미 산업단지의 제조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신사업 분야 전환에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은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안에 '팩토리랩', '퓨처랩', '컬처랩' 등 3개 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팩토리랩'에는 사물인터넷 기반 자동화 생산 라인과 제조 로봇을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제조인력을 교육하거나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퓨처랩'은 경상북도가 선정한 7대 신사업 시범과제 가운데 5개 사업을 담당하는 곳이다. 의료기기용 부품, 제조라인용 다관절로봇, 치과용 3차원 영상진단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센서 통합 검사 계측기, 초정밀 금형기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컬처랩'은 전통문화와 농업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경북의 문화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바꿔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삼성은 지난 9월 출범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벤처·창업 지원에 특화된협력을 하고 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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