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입력 2014-12-17 14:31  

전경련, 벤처인·예비창업자 설문조사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1월 발표한 신년구상에서"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멘토 도움을 받아 창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월10∼19일 전국의 벤처기업 310곳과 대학생 예비창업자300명을 대상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82.5%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벤처·창업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센터가 맡아야 할 역할로는 36.4%가 '지역 전략산업 발굴·육성·지원'을 최우선으로 요구했고, '창업지원 시설·인프라 구축' 27.7%, '창의인재 육성·창조문화확산' 24.1% 순으로 집계됐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해결하고 싶은 애로사항으로 ▲ 기술개발과 사업화 ▲자금조달 ▲ 판로개척 ▲ 인력확보를 꼽았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테그웨이 이경수 대표는 "대기업이 보유한 검증된 회계·세무·법률 분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협력해 신시장을 개척한 성공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경련 김태윤 미래산업팀장은 "혁신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5%가 '그렇다'고 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각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민·관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인재와 벤처기업, 대학과 연구기관, 지자체 등 지역의창조경제 역량을 연계하고 주요 대기업이 이를 전담 지원하는 '창조경제'의 구심점역할을 하는 기구이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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