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상의회장 "팀코리아는 우리 고유모델"

입력 2014-12-18 13:41  

"특정기업 호불호가 정상외교에 고려되진 않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8일 "우리 순방외교의 경제사절단은 '팀 코리아'라는 독특한 모델"이라며 "순방국에서도 한국 대통령이 오면 당연히 기업인들이 대거 온다는 게 알려지면 좋은 모델이 되지 않겠느냐"고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열린 기업의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가 끝난 뒤 별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민관협력이야 어느 나라든 하지만, 정부나 외교담당자뿐 아니라 기업인들이 팀으로 동반해 국가전체 세일즈를 펼치는 건 정말 독특하다"면서 "외국 정상들이 올 때 보면 특정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인이 따라오는 건 있지만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가는 곳마다 따라가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플랜트 수출은 워낙 대형사업이라 해당국 정부가 의지를 갖지 않으면 실현되지 않는다"면서 "정상외교가 지연되던 프로세스를 상당히 빨리 촉진시키곤 한다. 중소중견기업은 익숙하지 않겠지만 이런 데서 아이디어를 얻는 게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박 회장은 '정상외교 성과의 확산이 자칫 기업을 정부의 지배 아래 두려는 의도로 해석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특정기업에 대한 호불호가 과연 정상외교에서 고려될지는 의문"이라며 "대형 프로젝트는 상대국도 과실을 얻기 때문에 그렇게볼 성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정상들의 한마디 얘기 뒤에 숨은 실무자들의 노력을 폄훼해선 안 된다"면서 "양국 정부와 기업의 수많은 실무자들이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최종적으로 방점을 찍는 게 정상외교"라고 덧붙였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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