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정의선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 추진

입력 2015-01-12 16:59  

현대모비스 지분교환 예상…경영권 승계 일환 해석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086280] 지분매각을 추진한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경영권 승계 차원에서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주식가치를 높여 현대모비스[012330] 지분과 교환을 추진하려 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일치한다.

12일 현대차 및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씨티그룹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에게 현대글로비스 지분 13.4%를 블록딜 형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라는 공지를보냈다.

이번에 나오는 현대글로비스 물량은 1조5천억원 가량으로 지분교환이 예상되는현대모비스 시가총액 23조1천700억원의 6.73%에 해당한다. 매매거래 체결일은 13일로 모두 502만2천179주가 대상이며 매각 가격은 26만4천∼27만7천500원으로 알려졌다.

12일 현재 정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11.51%를, 정 부회장은 31.88%를 각각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지분은 30% 수준으로 떨어진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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