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 사장에 목표달성 축하 난초 선물

입력 2015-01-19 10:42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이 사장에게 실적목표달성을 축하하는 뜻으로 동양난을 선물했다. 실적부진과 노사갈등에 휘말린 조선업계의 다른 경쟁사들과 판이한 모습이다.

19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현시한 노조 위원장은 지난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사장에게 축하난을 보내 작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하는등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것에 사의를 표했다.

선물한 난은 동양난 중 이파리 주변이 은은한 금색빛을 띤 금기난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7척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중심으로 총 149억 달러 어치를 수주, 국내 대형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했다.

현 위원장은 "올해도 어려운 조선 시황과 환경에서 경쟁해야 한다"며 "일감 확보와 회사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할 사항은 당연히 노사가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사측도 "지난해의 순항은 영업력, 기술력에 안정적 노사 관계가더해졌기 때문"이라며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납기 준수와 품질로 신뢰도를 높인 것이 수주로 이어졌다고 화답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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