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사장 "SUHD TV, 올해 600만대 판매 예상"

입력 2015-02-05 14:05  

전체 TV 판매량 중 10% 목표UHD 얼라이언스 유럽·한국업체쪽으로 확대 논의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VD) 김현석 사장은 5일 출시한 SUHD TV의 올해 판매 목표에 대해 "전체 TV 판매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수량으로는 10%, 매출로는 25∼30% 정도인데 SUHD TV도 그 정도는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TV 판매 목표치가 6천만대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SUHD TV를600만대 정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여겨진다.

김 사장은 이날 역삼동 리움에서 열린 SUHD TV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더라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TV 시장에서 9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커브드 UHD(초고해상도) TV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했다.

김 사장은 "유럽 등 선진국 UHD TV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했고 65인치 이상 대형에서는 10대 중 8대가 삼성의 커브드 UHD TV였다"면서 "국내에서도전년 대비 15배 성장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견실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 "10년 연속 전 세계 판매 1위 기록에 도전할 것"이라며 "올해삼성 TV의 키워드는 혁신으로 SUHD TV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TV"라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SUHD TV가 '럭셔리(luxury)'가 아닌 '매스티지(masstige·대중명품)'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의 TV는 일반 소비자와 동떨어진 럭셔리가 아니라 대중 내에서의 프리미엄을 추구한다"면서 "볼륨(물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프리미엄은 의미가 없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하기를 원하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LG전자[066570]가 올레드(OLED) TV를 주력으로 밀고 있지만 아직 가격적인 측면에서 소비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2∼3년 뒤에 삼성전자가 올레드 TV를 갖고 나올 수 있지만 그러기위해서는 (올레드 TV가) 소비자가 살 수 있는 프리미엄이어야 한다"면서 "현재는 SUHD TV가 (삼성이 내놓을 수 있는) 베스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가전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을 겪은데 대해 그는 "유로화, 제3세계 국가 통화 약세와 같은 것들이 사업을 힘들게 했지만 우리는 프리미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다"면서 "올해도 환율 영향이있겠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올리는 전략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CES 2015에서 결성 소식이 전해진 UHD 얼라이언스와 관련해 김 사장은 "지금은 미국업체 위주지만 유럽쪽에서도 확대 과정에 있고 국내 영화사나 콘텐츠 회사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삼성이) 조율해 얼라이언스가 활성화될 수있도록 지속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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