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기자간담회 내용 추가>>경총 46회 정기총회서 6대 회장으로 취임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이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추대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2001년부터 경제운용의 초점을 일자리 만들기에 둬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며 "젊은이들이 취직이 안 되는 것은 빈부격차 확대, 내수부진, 인구감소 등 모든 경제사회적 악순환의 뿌리"라고 말했다.
또 소득 불균형, 세대 간 갈등, 가계부채,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등 모든문제의 근본 원인이 '일자리 창출 부진'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 회장은 "사실상 실업자는 320만여명으로 경제활동인구의 11.2%를 차지하고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로 9%를 기록했다"며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경제성장의 최종목표, 최고의 복지일 뿐만 아니라 사회통합을 위한 핵심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직된 노동시장과 이중구조 문제뿐만 아니라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 등 중대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 같은 과제를 조금씩 해결해가며 노사관계 안정과 경제발전, 일자리창출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구체적으로 ▲노동시장 구조의 미래지향적 개편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사관계의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도 "일자리 부족이 온갖 사회갈등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경총과 노총이 함께 할수 있는 공통 분모"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목표가 근로자 월급 안 올려주는 게 아니다"라며 "노사관계가 적대적일 이유가 없다고 늘 생각해 왔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작년 2월 이희범 회장이 사임한 이후 1년 가까이 후임자를 찾지 못해 김영배 경총 상근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으며 박병원 회장은 오랜 고심끝에 회장직을 수락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달관세대, 고용절벽이라는말을 들어보셨겠지만 청년들이 절망에 빠지면 미래가 없다"며 "희망의 사다리가 없는 열정페이를 방치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6대 경총회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한국노총 또한긴장감을 높여 합리적, 균형적 발전이 이뤄지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이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추대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2001년부터 경제운용의 초점을 일자리 만들기에 둬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며 "젊은이들이 취직이 안 되는 것은 빈부격차 확대, 내수부진, 인구감소 등 모든 경제사회적 악순환의 뿌리"라고 말했다.
또 소득 불균형, 세대 간 갈등, 가계부채,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등 모든문제의 근본 원인이 '일자리 창출 부진'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 회장은 "사실상 실업자는 320만여명으로 경제활동인구의 11.2%를 차지하고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로 9%를 기록했다"며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경제성장의 최종목표, 최고의 복지일 뿐만 아니라 사회통합을 위한 핵심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직된 노동시장과 이중구조 문제뿐만 아니라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 등 중대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 같은 과제를 조금씩 해결해가며 노사관계 안정과 경제발전, 일자리창출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구체적으로 ▲노동시장 구조의 미래지향적 개편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사관계의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도 "일자리 부족이 온갖 사회갈등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경총과 노총이 함께 할수 있는 공통 분모"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목표가 근로자 월급 안 올려주는 게 아니다"라며 "노사관계가 적대적일 이유가 없다고 늘 생각해 왔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작년 2월 이희범 회장이 사임한 이후 1년 가까이 후임자를 찾지 못해 김영배 경총 상근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으며 박병원 회장은 오랜 고심끝에 회장직을 수락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달관세대, 고용절벽이라는말을 들어보셨겠지만 청년들이 절망에 빠지면 미래가 없다"며 "희망의 사다리가 없는 열정페이를 방치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6대 경총회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한국노총 또한긴장감을 높여 합리적, 균형적 발전이 이뤄지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