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열풍 속 4륜구동 SUV 인기 '눈에 띄네'

입력 2015-03-22 12:01  

"야외활동 증가로 판매량 더 늘 것"

레저 열풍 등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험로와 눈길 등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4륜구동 SUV를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차종에서는 절대다수의 고객이 4륜구동을 선택하는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현대기아차[000270]의 SUV 고객 가운데 상당 비율이네 바퀴 굴림 방식의 4륜구동 차량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 맥스크루즈 등 4종의 SUV를, 기아차는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등 3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4륜구동 방식 선택 비율이 가장 높은 차는 기아차 모하비로 전체 고객 가운데 4륜구동을 선택한 비율이 무려 96.1%에 달했다. 이어 베라크루즈(72.6%),맥스크루즈(56.5%), 쏘렌토(25.4%), 싼타페(22.0%), 투싼(13.5%), 스포티지(8.4%)순이었다.

모하비의 경우 현대기아차에서 생산되는 차종 중 유일하게 프레임 형식의 차체를 갖고 있어 강성이 뛰어나고 비포장도로주행에 탁월해 4륜구동 선택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임 형식은 독립된 강철 뼈대 속에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등을 조립해 넣고 섀시를 만들어 그 위에 상자형의 별도 제작 차체를 얹는 방식을 의미한다.

차체가 큰 대형 SUV 베라크루즈, 맥스크루즈 등도 지난해 고객 절반 이상이 4륜구동 방식을 구입했다. 중형 SUV로 분류되는 싼타페와 쏘렌토의 경우 4명 가운데 1명꼴로 4륜구동 방식을 택했다.

반면, 소형 SUV인 투싼, 스포티지는 상대적으로 4륜구동 차량 선택 비율이 낮았다. 이는 소형 SUV의 경우 오프로드 주행 등 야외활동보다는 승용차와 마찬가지로도심 주행이 위주가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4륜구동 SUV의 경우 전륜구동이나 후륜구동 차량에 비해가격이 보통 200만∼300만원 가량 비싸지만 눈길이나 경사로, 비포장로 등에서도 안전하고, 강력한 주행성능을 보여 찾는 사람이 꾸준하다"며 "앞으로 야외 활동 인구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차 업계도 SUV 라인업 대부분을 4륜구동 차량으로 구성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티구안, 투아렉 등 국내 판매 SUV 모두가 4륜구동 시스템인 블루모션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고, 아우디 역시 Q3, Q5, Q7 등 SUV에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2013년 12월 선보인 2세대 제네시스를 통해 세단에도 4륜구동시스템을 처음 적용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에 제네시스 고객 중 4륜구동시스템인 'H트랙' 탑재 차량을 선택한 비율은 63.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H트랙은 향후 신형 에쿠스에도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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