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판매량 제자리 걸음에도 커브드 TV 70배 급증삼성·LG[003550] 중국 프리미엄 시장 위주 공략 나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을 경험한 중국 TV시장이 올해 들어서도 판매량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등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커브드 TV와 초고해상도(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급증하고 있어 국내 디스플레이 및 완제품 업체들이 중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2일 시장조사기관 AVC(All View Consulting)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내 TV판매량은 327만5천920대, 판매액은 19억8천1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은 0.3% 감소하고 판매액은 0.7%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최대 성수기인 춘절 기간(2월 2∼22일) 판매량과 판매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커브드 TV와 UHD TV, 스마트 TV 등의 판매량은 오히려 크게 늘어나 중국 시장이 프리미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1∼2월 커브드 TV는 4만1천68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배 급증했다. 판매액은 1억1천478만달러로 40배가 늘어났다.
지난해 삼성전자[005930]가 커브드 TV를 처음 출시한 뒤 TCL, 하이센스 등 중국업체들이 가세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브드 TV는 곡선 형태의 화면 덕분에 평면 대비 화면 몰입감이 극대화돼 실감나는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지난 2013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커브드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을 선보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중국 시장 재편에 맞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이미 중국 제조업체에 업계 최고 수준의곡률반경인 4천R(반지름이 4천mm인 원의 휜 정도)대의 55인치, 65인치, 78인치형 커브드 UH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TV에서 나아가 27인치와 34인치 모니터용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면서 커브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커브드와 함께 UHD TV 판매도 급성장해 전체 TV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2월 9%에서 올해 27%로 3배 늘어났다.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TV의 비중은 같은 기간 69%에서 83%로 확대됐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중국 TV 시장이 빠른 속도로 UHD 제품으로 재편됨에 따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브픽셀에 흰색을 추가하는 혁신적인 화소배열 구조와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통한 랜더링 기술이 결합된 M+기술이 대표적이다.
제품군 또한 42인치부터 105인치까지 다양화해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현지 밀착형 영업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해 초 'UHD No.1 TDR'이라는 별도의테스크포스 조직을 구성했다.
TV 제조업체도 중국 시장 점유율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중국 상하이 가전박람회에 참가해 2015년형 SUHD TV 라인업을 공개하고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알렸다.
올해 중국에는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을 중심으로 88·78·65·55인치 커브드 SUHD TV와 65·55인치 평면 SUHD TV 등 총 27개 UHD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066570]는 이달부터 2015년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를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을 경험한 중국 TV시장이 올해 들어서도 판매량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등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커브드 TV와 초고해상도(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급증하고 있어 국내 디스플레이 및 완제품 업체들이 중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2일 시장조사기관 AVC(All View Consulting)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내 TV판매량은 327만5천920대, 판매액은 19억8천1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은 0.3% 감소하고 판매액은 0.7%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최대 성수기인 춘절 기간(2월 2∼22일) 판매량과 판매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커브드 TV와 UHD TV, 스마트 TV 등의 판매량은 오히려 크게 늘어나 중국 시장이 프리미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1∼2월 커브드 TV는 4만1천68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배 급증했다. 판매액은 1억1천478만달러로 40배가 늘어났다.
지난해 삼성전자[005930]가 커브드 TV를 처음 출시한 뒤 TCL, 하이센스 등 중국업체들이 가세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브드 TV는 곡선 형태의 화면 덕분에 평면 대비 화면 몰입감이 극대화돼 실감나는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지난 2013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커브드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을 선보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중국 시장 재편에 맞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이미 중국 제조업체에 업계 최고 수준의곡률반경인 4천R(반지름이 4천mm인 원의 휜 정도)대의 55인치, 65인치, 78인치형 커브드 UH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TV에서 나아가 27인치와 34인치 모니터용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면서 커브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커브드와 함께 UHD TV 판매도 급성장해 전체 TV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2월 9%에서 올해 27%로 3배 늘어났다.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TV의 비중은 같은 기간 69%에서 83%로 확대됐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중국 TV 시장이 빠른 속도로 UHD 제품으로 재편됨에 따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브픽셀에 흰색을 추가하는 혁신적인 화소배열 구조와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통한 랜더링 기술이 결합된 M+기술이 대표적이다.
제품군 또한 42인치부터 105인치까지 다양화해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현지 밀착형 영업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해 초 'UHD No.1 TDR'이라는 별도의테스크포스 조직을 구성했다.
TV 제조업체도 중국 시장 점유율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중국 상하이 가전박람회에 참가해 2015년형 SUHD TV 라인업을 공개하고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알렸다.
올해 중국에는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을 중심으로 88·78·65·55인치 커브드 SUHD TV와 65·55인치 평면 SUHD TV 등 총 27개 UHD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066570]는 이달부터 2015년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를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