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신차들의 향연'…32개 업체, 370대 출품
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15서울모터쇼가 2일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닻을 올렸다.
이달 12일까지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신차의 향연이 펼쳐진다. 총 32개 업체가 370대를 출품했다. 기아차[000270]의신형 K5를 비롯해 7개 모델은 세계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아차, 신형 K5 외관 첫 공개 이번 모터쇼의 최대 화제작은 기아차의 신형 K5이다.
올해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비장의 무기로, 이날 동시에 개막한뉴욕모터쇼와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K5는 기아차의 성장을 이끌어 온 K시리즈의 대표 모델로, 2010년 출시 이후 총13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링카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두 개의 모델로 선보였다.
차량 앞부분을 '모던'과 '스포티' 스타일로 디자인한 2가지 모델로 출시해 기본모델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맞췄다. 이른바 ƈ개의 얼굴' 전략이다.
신형 K5의 디자인은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이 디자인한 1세대 K5의 디자인 컨셉트를 계승하면서도 좀 더 역동적인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K5는 기존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간결하고 세련된 면 처리와 함께 풍부한 부피감을 더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신형 K5에 ƍ개의 심장' 전략도 적용한다.
2.0 가솔린 엔진뿐만 아니라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7개 엔진 라인업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각자의생활 방식에 맞게 최적화된 엔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는 이번에 신형 K5의 외관만 선보이고 구체적인 제원이나 실내 디자인은공개하지 않았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향후 디자인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준중형급 스포츠백콘셉트카 '노보'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쏘나타 PHEV 공개…"내년 연간 6천대 판다" 현대차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웠다. PHEV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며 배터리는 외부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할 수 있도록 한 차량이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도 수출해 내년부터는 연간 6천대 이상의 쏘나타 PHEV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도시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엔듀로'도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디자인한 열두 번째 콘셉트카로, 2도어 CUV다.
이와 함께 미니버스 쏠라티도 무대 위에 올렸다.
라틴어로 '편안함'이라는 뜻을 지닌 쏠라티는 12인승 스타렉스와 25인승 버스의중간 차급으로, 국내에는 올 하반기에 판매된다.
전체 차체의 75% 이상에 고장력강판을 사용하고 제동 성능이 좋은 4륜 디스크브레이크와 차선이탈경보장치를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높인 점이 강점이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한 대형 트럭 '올 뉴 마이티'도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현대차가 1998년 마이티Ⅱ를 출시한 이후 17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부분을 늘려 실내공간을 넓혔으며 차량 앞쪽과 문에 있는 유리의 크기를 키워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쉽도록 했다.
◇한국GM,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로 '관객몰이' 한국GM은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2009년 첫 출시된 이후 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스파크는 전방충돌 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경차를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장비를 갖췄다.
기존 모델보다 축간거리는 늘리고 전고는 36mm 낮추는 등 한층 날렵해진 디자인을 통해 주행 효율은 높이면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은 그대로 유지했다.
신형 스파크에는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GM의 차세대 에코택 엔진이 탑재됐다.
국내 시장에는 1.0ℓ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 또는수동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일부 모델에는 도심 주행 연비를 높이는 스톱 앤 스타트(Stop & Start) 기능이 적용된다.
한국GM의 모회사인 GM은 앞으로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차세대 스파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쌍용차[003620]는 SUV 콘셉트카 XAV…르노삼성은 이오랩 첫선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XAV를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섰다.
XAV는 소형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박스형으로 설계돼 강한이미지를 주면서도 야외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르노삼성은 콘셉트카 이오랩을 들고 나왔다.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됐지만 아시아에서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으로 1ℓ 연료로 100㎞를 달릴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배출량은 ㎞당 22g에 불과한 PHEV다.
시속 120㎞ 속도로 60㎞까지 전기모터로 주행 가능해 출퇴근은 전기모터로만 사용하고 주말 장거리 여행에는 내연기관의 도움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005490]가 마그네슘과 첨단 고강도강을, 미쉐린이 타이어를, 컨티넨탈이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참여하는 등 글로벌 부품업체들이 공동 개발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15서울모터쇼가 2일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닻을 올렸다.
이달 12일까지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신차의 향연이 펼쳐진다. 총 32개 업체가 370대를 출품했다. 기아차[000270]의신형 K5를 비롯해 7개 모델은 세계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아차, 신형 K5 외관 첫 공개 이번 모터쇼의 최대 화제작은 기아차의 신형 K5이다.
올해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비장의 무기로, 이날 동시에 개막한뉴욕모터쇼와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K5는 기아차의 성장을 이끌어 온 K시리즈의 대표 모델로, 2010년 출시 이후 총13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링카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두 개의 모델로 선보였다.
차량 앞부분을 '모던'과 '스포티' 스타일로 디자인한 2가지 모델로 출시해 기본모델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맞췄다. 이른바 ƈ개의 얼굴' 전략이다.
신형 K5의 디자인은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이 디자인한 1세대 K5의 디자인 컨셉트를 계승하면서도 좀 더 역동적인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K5는 기존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간결하고 세련된 면 처리와 함께 풍부한 부피감을 더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신형 K5에 ƍ개의 심장' 전략도 적용한다.
2.0 가솔린 엔진뿐만 아니라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7개 엔진 라인업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각자의생활 방식에 맞게 최적화된 엔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는 이번에 신형 K5의 외관만 선보이고 구체적인 제원이나 실내 디자인은공개하지 않았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향후 디자인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준중형급 스포츠백콘셉트카 '노보'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쏘나타 PHEV 공개…"내년 연간 6천대 판다" 현대차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웠다. PHEV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며 배터리는 외부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할 수 있도록 한 차량이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도 수출해 내년부터는 연간 6천대 이상의 쏘나타 PHEV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도시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엔듀로'도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디자인한 열두 번째 콘셉트카로, 2도어 CUV다.
이와 함께 미니버스 쏠라티도 무대 위에 올렸다.
라틴어로 '편안함'이라는 뜻을 지닌 쏠라티는 12인승 스타렉스와 25인승 버스의중간 차급으로, 국내에는 올 하반기에 판매된다.
전체 차체의 75% 이상에 고장력강판을 사용하고 제동 성능이 좋은 4륜 디스크브레이크와 차선이탈경보장치를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높인 점이 강점이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한 대형 트럭 '올 뉴 마이티'도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현대차가 1998년 마이티Ⅱ를 출시한 이후 17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부분을 늘려 실내공간을 넓혔으며 차량 앞쪽과 문에 있는 유리의 크기를 키워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쉽도록 했다.
◇한국GM,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로 '관객몰이' 한국GM은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2009년 첫 출시된 이후 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스파크는 전방충돌 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경차를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장비를 갖췄다.
기존 모델보다 축간거리는 늘리고 전고는 36mm 낮추는 등 한층 날렵해진 디자인을 통해 주행 효율은 높이면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은 그대로 유지했다.
신형 스파크에는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GM의 차세대 에코택 엔진이 탑재됐다.
국내 시장에는 1.0ℓ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 또는수동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일부 모델에는 도심 주행 연비를 높이는 스톱 앤 스타트(Stop & Start) 기능이 적용된다.
한국GM의 모회사인 GM은 앞으로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차세대 스파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쌍용차[003620]는 SUV 콘셉트카 XAV…르노삼성은 이오랩 첫선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XAV를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섰다.
XAV는 소형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박스형으로 설계돼 강한이미지를 주면서도 야외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르노삼성은 콘셉트카 이오랩을 들고 나왔다.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됐지만 아시아에서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으로 1ℓ 연료로 100㎞를 달릴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배출량은 ㎞당 22g에 불과한 PHEV다.
시속 120㎞ 속도로 60㎞까지 전기모터로 주행 가능해 출퇴근은 전기모터로만 사용하고 주말 장거리 여행에는 내연기관의 도움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005490]가 마그네슘과 첨단 고강도강을, 미쉐린이 타이어를, 컨티넨탈이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참여하는 등 글로벌 부품업체들이 공동 개발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