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라크 바드라 유전서 투자금 207억 회수

입력 2015-04-08 17:30  

원유 37만배럴 현물 배당받아 해외시장에 판매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이라크 바드라 유전 개발에 참여한 대가로 받은 원유 37만배럴을 국제 원유시장에 판매해 1천900만달러(약 207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8일 밝혔다.

가스공사가 바드라 유전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스공사는 2010년 러시아 가스프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터키 티파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투자비 18억8천만달러 규모인 이라크 바드라 유전 개발에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바드라 유전에 현재까지 5억6천500만달러(6천150억원)를 투자했으며2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바드라 유전은 작년 11월부터 90일간 하루평균 생산량이 1만5천배럴로 1차 생산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본격적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최대 생산 목표는 일평균 17만배럴로 20년 동안 총 8억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일평균 1만7천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 사업에도 투자해 2011년부터 지금까지 1천200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배당받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라크에서 생산해 인수하는 원유량은 앞으로 점차 늘어날전망"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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