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경남 물산업 신성장동력 육성 나선다

입력 2015-04-09 11:00  

창조경제혁신센터서 기술개발·해외진출 지원 등 주도

해수 담수화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인 두산[000150]이 경남 지역의 물산업(대체 수자원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두산은 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이런 계획을밝혔다.

대구, 대전, 경북, 충북센터 등에 이어 전국에서 9번째로 출범하는 경남센터에서는 물산업 육성이 중점 추진된다.

두산중공업은 해수 담수화 분야의 풍부한 노하우로 기술개발, 인재육성,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대체 수자원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기로했다.

하천수, 지하수와 같은 일반적 수자원 이외에 해수담수화, 하수처리 등으로 개발되는 대체 수자원 산업은 한국이 세계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는데 두산중공업[034020]이 세계 1위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0년 동안 중동 지역에서 27개의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들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물은 640만t 규모로 하루 2천200만명이 사용할수 있는 양이다.

두산중공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업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융합, 기자재 국산화 등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고부가 가치화 추진을 주도한다.

또 영국과 미국에 있는 현지법인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연구개발 센터 등 두산중공업의 거점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대구의 물산업 클러스터, 부산의 국내 최대 담수화플랜트 등과 연계하면 동남권에 물산업 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중소기업이나 시니어 창업을 위한 자금으로 총 1천700억원을 조성하는데 두산은 이 가운데 매칭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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