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동탄2·한강신도시에 '뉴스테이' 짓는다

입력 2015-04-22 11:37  

국토부·LH, 3천200여가구 내달 사업자 공모리츠 방식 추진…8년 이상 임대해야

위례신도시와 화성 동탄2,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New Stay)' 3천200여가구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주택보증은 LH가 개발한 이들 3개 택지지구에 뉴스테이 주택 3천265가구를 건설하기로 하고 다음달 사업자를 공모한다고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올해 공급 목표로 세운 뉴스테이 1만가구중 약 3분의 1에해당한다.

공모 방식은 민간사업자와 국민주택기금이 출자한 리츠가 LH 보유 택지를 매입해 임대주택을 건설, 8년 이상 운영하는 것이다.

국민주택기금은 리츠에 출자해 후순위 민간사업자와 선순위 금융기관을 연결해주고 민간 사업자는 사업 기획·주택건설·임대관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LH는 해당 택지의 매각과 사업자 선정을 맡고 대한주택보증은 기금출자와 민간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담당한다.

뉴스테이 건설 예정지인 화성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는 전용면적 60㎡ 이하의아파트 658가구와 60∼85㎡ 아파트 477가구 등 1천135가구가 건설된다. 토지 가격은1천92억원.

이 블록은 시범단지와 동탄테크노밸리 인근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공동주택용지로, 경부고속도로 동탄·기흥나들목과 인접해 있다.

위례신도시에는 연립주택용지인 A2-14블록에 뉴스테이가 건설된다. 전용면적 60∼85㎡의 연립주택 360가구가 건설되며 토지가격은 1천192억원이다.

입지여건이 가장 좋고 수도권 남부와 강남권을 연계한 광역교통시설이 갖춰진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Ab-04블록에 전용 60∼85㎡ 1천770가구가 건설된다. 토지가격은 1천953억원이며 3개 부지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미 도시가 형성된 김포 장기지구와 가깝고 초등학교, 중심상업용지가 인접해있다.

김포한강로, 지하철 9호선과 연계한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공모는 국민주택기금의 출자와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요건(대한주택보증 신용평가등급 BB+ 이상, 시공능력평가 500위 이내)을 갖춘 시공사가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이들 시공사를 포함한 5개 법인 이내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단 컨소시엄의 경우 각 구성원의 최소 지분율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국토부와 LH는 민간참여 제고를 위해 자격요건을 최소화하되 안정적 사업수행능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재무계획과 임대계획, 개발계획 등을 신청받아종합 평가하기로 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차 부문별 사업계획 평가(850점)와 2차 민간의 출자비율·건축사업비 평가(150점) 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로 정한다.

LH는 이달 29일 사업참여를 원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달6∼7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뒤 6월4일에 사업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LH 관계자는 "수도권의 인기 택지지구에 뉴스테이가 건설되는 만큼 중산층을 위한 우수한 품질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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