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 로지스틱스 투자부문 합병…14일 통과될듯

입력 2015-05-11 06:15  

주총 앞두고 주가 흐름 긍정적…국민연금 찬성 가능성 커

한솔그룹의 지주사인 한솔홀딩스[004150]가 그룹계열사인 한솔로지스틱스[009180] 투자부문과의 합병을 무난히 성사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솔로지스틱스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한솔홀딩스가 한솔로지스틱스 투자부문을 합병하는 안건이 의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의결을 위해서는 주주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특히 한솔홀딩스 지분 13.1%와 한솔로지스틱스 지분 12.2%를 각각 보유한 국민연금이 합병 안건에 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관투자자 중 큰 손으로 손꼽히는 국민연금은 기업 간 합병 의결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와 기업가치 훼손 여부를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 가치를 우선시하며 주가 흐름을 보겠다는 것이다.

한솔홀딩스와 한솔로지스틱스의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8천310원,3천79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가격인 7천646원, 2천541원보다 월등히 높게 형성돼 있다. 지난 3월 하순 합병 결정 이후 지속적으로 주식매수청구가를 상회했다.

그만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형성하고 있어 주요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여지가 적다는 의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사 합병이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고 주가가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한솔홀딩스는 지난 3월 23일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한솔로지스틱스를 인적분할한 뒤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분할·합병 이후 한솔로지스틱스 사업부문은 기존의 물류사업에 집중하며 물류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

한솔홀딩스는 합병 이후 한솔로지스틱스가 보유한 한솔제지[213500] 지분 8.07%, 한솔케미칼[014680] 지분 3.19% 등을 가져오게 된다.

이에 따라 그룹 주력사인 한솔제지에 대한 한솔홀딩스의 지분은 약 15.4%로 올라가 지주사의 지배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고지배구조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