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서울' 연구센터 문연다…'삼성 서울 R&D 캠퍼스'

입력 2015-06-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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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마침내 서울에 연구센터를 연다.

명칭은 '삼성 서울 R&D 캠퍼스'로 지었다. 삼성전자의 집단지성시스템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작명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서울 소재 연구소로 대학 캠퍼스와 같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가 기대된다. 올해 10월 약 7천명이 입주한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건설중인 R&D센터의 명칭을 '삼성 서울 R&D캠퍼스(Samsung Seoul R&D Campus)'로 확정했다고 10일 전체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삼성 서울 R&D 캠퍼스는 2012년 7월부터 33만㎡(10만평) 규모로 조성해왔다. 전체 6개 동으로 이뤄진 첨단 R&D 센터다.

삼성전자 모자이크는 4월 R&D 센터 명칭 공모를 시작해 1천여건의 의견을 모았다. 7천여명의 임직원이 투표에 참여했고 삼성 서울 R&D 캠퍼스가 최다 득표했다.

최초의 서울 소재 R&D 거점이라는 의미와 대학교 캠퍼스 같은 생동감을 강조한이름이다.

R&D 캠퍼스는 딱딱한 연구소가 아니라 개방과 혁신이 강조된 사무환경으로 꾸며진다. 주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친환경 시설도 갖춘다.

R&D 캠퍼스에는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소프트웨어센터, DMC 연구소 임직원등 7천여명이 이전해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디자인,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총결집한 '소프트파워 중심'이 될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서울에 SW 연구소, 수원에 모바일·디지털 연구소와 소재 연구소, 화성에는 반도체 연구소를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삼성 서울 R&D 캠퍼스는 담을 없앤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지역 주민의 쉼터 역할도 하고 주택가와 인접한 건물은 주민 조망권·일조권을 배려해 층수를 낮추는 등주민 소통에 힘을 쏟았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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