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메르스 경기침체 극복에 앞장서겠다"

입력 2015-06-25 10:30  

"직원 헌혈한 만큼 전통시장 상품권 기부"

SK그룹이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25일 전 구성원이 헌혈에 참여하고, 회사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숫자만큼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하는 메르스 극복 대책을 마련해 이날부터 2주간 집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하루빨리 메르스가 종식되고 경제에 활력이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같은 대책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그룹 전 임직원은 서린빌딩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서울, 울산, 이천 등 100인 이상 임직원이 근무하는 전국 SK사업장에 설치된 헌혈장소에서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게 된다. SK그룹의 현재 임직원 수는 약 8만여명이다.

이날 서린사옥 헌혈 행사장에는 김창근 의장과 SK사회공헌위원회 이문석 위원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096770],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 E&S, SK㈜ 등 서린사옥 입주 SK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SK그룹은 메르스 여파로 개인 헌혈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단체 헌혈도 취소가 잇따르는 등 혈액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같은 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측은 헌혈하는 임직원 숫자만큼 회사가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유관기관에 기부해 메르스 여파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에 전달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통해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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