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신차효과' 하락세?…"수출물량 때문"

입력 2015-07-04 10:01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투싼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신차 효과가 벌써 끝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올해 3월 출시한 신형 투싼은 6월 국내 시장에서4천929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신형 투싼은 출시 다음 달인 4월에는 작년보다 2.7배나 늘어난 9천255대가 팔리며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5월에는 7천270대로줄었고 6월에는 5천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신차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차효과란 새 차가 나온 뒤 일정 기간 수요가 반짝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과거에는통상 6개월 정도 지속됐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신형 투싼을 본격적으로수출하면서 내수가 줄었을 뿐 전체 판매량은 출시 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형 투싼의 수출 물량은 5월 5천469대에서 6월 1만4천900대로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4∼6월 내수와 수출을 합친 투싼 판매량은 매달 1만9천∼2만대선을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물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수출에 따른 내수 물량 감소는불가피하다"면서 "국내에서도 신형 투싼의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이 3천500명이나 되는 등 아직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신차발표회에서 투싼의 2016년 연간 판매목표로 4만5천대를제시했다.

월 평균 3천750대를 팔겠다는 것으로 이런 목표를 고려하면 지난달 투싼 실적은상당히 선방한 수치이며 적정한 속도로 정상적인 판매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가 2009년 이후 처음 내놓은 3세대 모델이다. 유로6 기준을맞춘 R 2.0 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다운사이징 엔진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눈높이에맞춰 7단 더블 클러치(DCT)가 장착된 U2 1.7 디젤 엔진 모델도 출시됐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