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최저임금 올라 영세기업 2조7천억 추가 부담"

입력 2015-07-09 06:51  

2016년 적용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8.1% 오른 6천30원으로 결정되자 경영계는 인상률이 높아 소상공인과 영세기업 등에 부담이 될것이라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입장을 내고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의 절박한 외침을 외면한 채 또다시 고율의 최저임금을 결정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총은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특히 메르스 사태 등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0.5% 수준의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하고 있는데도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30인 미만 영세기업의 추가 인건비 부담액은 2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저임금 근로자의 87.6%가 근무하는 영세기업·소상공인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해당 근로자의 일자리에 막대한 부정적인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총은 또 "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임금근로자는 342만명이며이에 따른 영향률은 세계 최고수준인 18.2%로 최저임금이 경제수준보다 과도하게 높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업종별 최저임금 적용, 산입범위 확대 등으로 최저임금제도를 현실화하고 최저임금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