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주택용 태양광시장 진출…모듈 50MW 공급

입력 2015-07-16 09:35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추진 美현지행사서 中企 멘토 역할도

한화그룹의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대표이사 남성우)이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시장을 뚫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주택용 토탈솔루션 기업인 썬런(Sunrun)에 50MW(메가와트)규모의 모듈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썬런은 시공부터 보험, 모니터링, 유지보수까지 모든 태양광 서비스를 제공하는업체다.

주택옥상에 평균 5KW(킬로와트)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보면 50MW는 1만 가구 이상이 쓸 수 있는 전기량이다.

폴 위노위스키 썬런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한화큐셀의 고효율 모듈과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어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이구영 미국법인장은 "넥스트에라에 1.5GW(기가와트) 규모의 유틸리티용 모듈을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주택용 태양광 시장도 본격적으로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계약한 모듈 물량은 충북 음성공장에서 생산된다.

한편,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충청권본부 시장개척단과함께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태양광산업 현황 세미나 및 기업교류회를 열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기업들의 요구를 모아 매칭기업인 한화그룹을 통해 추진한 현지 행사다. 한화[000880]가 태양광 시장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멘토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산업단지공단 충청권본부 시장개척단장 ㈜케이에스비 박종복 대표는 "태양광 시장 국제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장진입에 소중한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천안에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과 중소 벤처기업 해외진출지원, 농수산품 명품화를 통한 고부가치화 등을 추진하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출범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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