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전 시장 급성장…5년간 연평균 134%↑

입력 2015-07-28 06:45  

2014년 100만대 이하→2020년 2억2천만대

인터넷 등과 연결해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가전 시장이 올해부터 급성장, 5년간 연평균 134%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스마트가전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34%로, 2014년 100만대에 못 미쳤던 글로벌 생산량이 2020년에는 2억2천3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탁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에어컨 등 백색가전에 대한 전망치다.

로봇청소기, 밥솥, 커피메이커,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등 소형가전까지 포함하면 2020년에는 7억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HS는 "대다수 가전업체들이 선발주자로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중심을 모바일기기와 TV 등에서 스마트가전 쪽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이 사물인터넷(IoT)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TV에 탑재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모든 생활가전 제품으로 확대하고 OS를 다른 업체에 개방해 어떤 제품이든 서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LG전자[066570]는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가전을 결합, 채팅하듯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홈챗'을 제공하고 있다. 홈챗 적용 가능 가전은세탁기, 냉장고를 시작으로 에어컨, 사우드 바, 스마트 오디오 등 점차 늘려가고 있다.

IHS는 2∼3년 내에 스마트홈 기술 시장이 통합돼 인터넷 접속 플랫폼이나 OS 등이 몇 개로 정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통합은 소비자들에게 스마트가전 채택을 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맞춰 가전업체와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은 M&A 등을 통해 IoT 분야에서 떠오르는 기업과 기술을 사들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에는 미국의 개방형 플랫폼업체 스마트싱크를 인수하며 원격 제어기술을 확보했다. 구글도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분야 기업인 네스트와 리볼브를 인수하며 스마트 생태계의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