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현대그린푸드·삼성웰스토리에 '위해상품차단막'

전국 8천400여개 급식업장서 위해상품 봉쇄…"학교급식 업체로 확산"

전국의 회사·병원·공장 등 주요 사업장 급식을담당하는 현대그린푸드[005440]와 삼성웰스토리의 급식업장 8천400여곳에서 위해상품 판매가 원천 차단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31일 현대그린푸드·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인증서를 수여하고 2개사의 단체급식업장에 시스템을 본격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기술표준원 등이 판정한 위해상품 정보를 대한상의 전자상품정보사이트 코리안넷(www.koreannet.or.kr)으로 전송하면 유통업체에 즉시 전달돼 매장 계산대에서 판매가 자동차단되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두 업체의 급식업장에서 식약처가 불량하다고 판단한 식재료나 위해성분이 검출된 주방용품 사용이 원천 차단된다.

또 위해상품이 급식업장으로 배송 중이라도 관련정보를 물류센터에 통보해 반송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원장은 "하루 130만명분의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업장에서 식품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이번 시스템 구축을 필두로 내년에는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이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2009년부터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이마트[139480], 갤러리아백화점, 11번가 등 온·오프라인 유통사·급식업장 등 6만4천여개 매장에시스템이 도입됐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