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원으로 훈련… 베트남 '첫 기능올림픽 메달' 쾌거

입력 2015-08-18 15:09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베트남의 첫 메달 수상자가 나와 베트남 현지에서 화제다. 이 선수는 지난 1년여간 삼성전자[005930]의 후원으로 한국에 머물며 훈련을 받았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제43회 브라질 국제기능대회에서 베트남 대표로 정보기술 직종에 출전한 응웬 듀이 타잉(23) 선수가 동메달을 땄다.

이 직종의 유일한 베트남 참가자였던 타잉 선수는 자국의 첫 국제기능올림픽 메달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호치민시 산업대에 재학 중인 그는 IT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문에서 총 600점 가운데 535점을 얻어 한국의 유상훈 선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러한 쾌거 뒤에는 삼성그룹의 후원이 있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의 후원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한국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소속으로 2013년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수상 경험이 있는 이규철씨의 지도로 선진 기술을 익혔다. 이를 토대로 본대회에서는 한국, 싱가포르, 브라질 선수들과 겨뤄 실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베트남 노동부 산하 직업훈련총국 측과 양해각서(MOU)를맺고 대회 준비와 훈련을 지원해왔다.

정보기술과 기계설계CAD 등 2개 직종의 베트남 선수와 심사위원, 통역 등 6명을한국의 삼성전자 본사로 초청했다. 선수들은 국제기능올림픽 수상 경험이 있는 한국인 교사들의 지도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러시아 등에서 국제기능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고있다. 삼성전자 측은 "현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촉진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59개국에서 1천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50여개 직종의 명장에 도전했다. 베트남은 13개 직종에 선수를 파견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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