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업계 해외진출에 민관 맞춤전략 필요"

입력 2015-08-20 06:00  

코트라 등 주최 간담회

"정보보안은 IT 중에서도 특수한 분야다.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려면 민관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19일 서초구 코트라(KOTRA) 사옥에서 열린 '정보보호 기업 초청 해외진출 간담회'에서 나온 국내 정보보호 산업계의 의견이다.

정보보호 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해외 진출 판로 확보에 애로가 많고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들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 협회와 기업의 노력에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정부차원의 지원이 융합된 맞춤형 진출 전략이 절실하다"며 "민관이 유연한 협력 체계를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트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가 공동 주최한이날 간담회에는 안랩[053800], 삼성SDS,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국내 정보보호 기업46개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생산규모는 약 5조원에 수출액은 1조5천억원에 달했다. 2018년까지 연평균 13%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코트라는 이날 정보보안산업 관련 해외 유망 시장으로 미국, 중국, 일본을 들었다. 미국에서는 모니터링과 예방 분야, 일본은 웹·콘텐츠·제어시스템 보안 분야,중국은 정보보안 특화 IT 유통기업 등을 활용한 진출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트라는 한·일 경제교류대전 ICT(정보통신기술) 플라자(10월 도쿄), K-글로벌(11월 미국 실리콘밸리, 12월 하와이) 등의 행사를 통해 정보보호 기업들의 미·중·일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논의된 정보보호 분야 업계의 해외 진출 관련 애로 및건의 사항을 향후 코트라의 수출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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