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디젤' 출시…"소형SUV 시장 넓힌다"

입력 2015-08-25 12:01  

2천195만∼2천495만원…복합연비 14.7㎞/ℓ

쉐보레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의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한국GM이 주도한 GM 글로벌 소형 SUV 프로젝트로 탄생한 트랙스는 기존 1.4ℓ가솔린 터보엔진 모델에 디젤 엔진 모델이 추가돼 국내 소형 SUV 시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25일 인천공항 인근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발표회에서 "트랙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SUV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시장 확대의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면서 "트랙스 디젤은 SUV의 필수요소인 역동적인 디자인과강력한 힘, 탁월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소형 SUV를 찾는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랙스 디젤은 독일 오펠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유로 6 환경 기준을 만족하며 135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32.8㎏·m의 성능을 갖췄다.

독일 오펠의 1.6 CDTi 엔진은 유럽시장에서 오펠의 대표 모델인 모카(Mokka)에장착돼 내구성과 정숙성으로 '속삭이는 디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또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기어 비를 최적화해 주행과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트랙스 디젤의 복합연비는 14.7㎞/ℓ다.

트랙스 디젤은 기존 트랙스의 안전성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섬세한 핸들링을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한국GM은 강조했다.

동급 최대의 차체 길이(4천245㎜)와 높이(1천670㎜)를 바탕으로 최대 적재용량1천370ℓ의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트랙스는 차체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해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운전석과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및 측면 커튼 에어백 등 모두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C)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트랙스는 출시 첫해인 2013년 국토교통부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점수로'올해의 안전한 차'로 뽑혔으며 올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안전 우수 차량인 '톱 세이프티 픽'으로 선정됐다.

트랙스 디젤의 가격은 2천195만∼2천495만원으로 기존 가솔린 모델(1천955만∼2천305만원)과 200만원 안팎의 차이가 난다.

세부 트림별 가격은 ▲LS[006260] 2천195만원 ▲ LS 디럭스 패키지 2천270만원▲LT 2천355만원 ▲LT 레더 패키지 2천436만원 ▲LTZ 2천495만원이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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