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월 19만6천대 판매…해외부진 영향 9.9%↓

입력 2015-09-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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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5.9% 늘었지만 해외 15.0% 줄어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작년 동기보다9.9%가 감소한 19만5천98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지만 중국 공장 생산 감소 등의영향으로 해외 판매가 15.0% 줄어든 탓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선보인 신형 K5를 비롯해 쏘렌토, K3 등이 판매 호조를 보여 4만1천740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와 해외공장의 생산 대수가 각각 1.4%와24.6% 감소한 탓에 전체적으로 15.0% 줄어든 15만4천242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1∼8월 기아차 누적 판매 실적은 국내 33만2천524대, 해외 162만6천741대 등 모두 195만9천2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올 뉴 쏘렌토가 지난해 8월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월평균 6천228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출시된 신형 K5도 8월 한달간 4천934대가 팔리며 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모닝이 6천954대 팔렸으며 봉고트럭과 스포티지R, 카니발이 각각 4천882대, 4천339대, 4천132대 팔렸다.

1∼8월 기아차[000270]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33만2천524대로 29만7천072대를판매한 작년 동기보다 11.9% 증가했다.

기아차는 해외공장 생산 대수 감소와 관련, 중국 시장에서 재고 조정을 통해 성수기 신차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 공장 출고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공장 생산 물량은 국내 판매 증가에 따라 수출 물량이 줄어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R이 2만5천493대, 프라이드가 2만1천480대, K3(포르테 포함)가 1만8천147대 판매되며 해외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8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62만6천741대로 지난해(173만175대)보다 6.0% 감소했다.

기아차는 당분간 중국 토종기업의 약진, 세계 경기불안 등의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출시한 신형 K5에 대해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한편 이달 출시될 신형 스포티지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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