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LS산전 등 25개사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

입력 2015-09-08 11:02  

올해 57개사 유치…2천476억 투자·2천378명 고용창출 효과

한국전력[015760]은 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LS산전[010120]과 ABB코리아, 우진기전, 선도전기[007610] 등 국내외 25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LS산전은 광주광역시 도시첨단산업단지(가칭)에 600억원을 들여1단계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PCS(전력변환장치) 시험 및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2단계로 LS산전은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계획이다.

외국 기업으로는 전력·자동화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ABB코리아가 처음으로에너지밸리 투자에 동참했다.

한전은 ABB코리아와 HVDC, 신전력송전시스템(FACTS),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사이버 보안 등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ABB코리아는 특히 에너지밸리 내 중소기업 등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는등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연구소기업 등이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올해 총 57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 금액은2천476억원, 고용 창출 예상 인원은 2천373명으로 한전은 집계했다.

이는 2016년까지 유치목표 100개사의 57%를 달성한 것으로 한전의 에너지밸리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올해 총 57개 기업을 유치한 것은 당초 목표치를 앞당겨 달성한 것"이라며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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