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보유 주식가치 4% 떨어지고 2~4세는 26% 올라롯데·현대백화점·KCC 승계완료 단계…현대중공업·CJ 등은 미미
3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 승계율이 40%를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6.5%포인트나 훌쩍 뛰었다.
삼성그룹 3남매의 주식 자산가치가 1년 새 10조원 가까이 불어났고 승계율도 50%를 넘어섰다. 대림, OCI, LG 등 상당수 그룹도 사업재편 등을 통해 자녀 세대로의승계 작업을 가속했다.
지난 1년간 30대 그룹 총수의 보유 주식 자산가치는 1조9천928억원(4.2%) 줄어든 반면 자녀가 보유한 주식 자산가치는 6조7천37억원(26%) 늘어 세대교체가 본격화했음을 반영했다.
30대 그룹 중 자산승계가 완성됐거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그룹은 롯데, 현대백화점, KCC 등이다. 반면 현대중공업, 부영, CJ 등 6개 그룹의 자산승계율은 10%미만에 그쳤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총수가 있는 25개 그룹의 주식 자산 승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승계율은 41.7%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가치는 총 77조9천929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32조5천122억원이 2~4세 자녀의 몫이었다.
지난해 9월 말 조사 당시에 3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자산 승계율이 35.2%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6.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자산 승계율이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총수와 부인, 직계 자녀가 보유하고 있는가족 전체 자산 중 자녀가 소유한 자산 비율을 말한다.
자산은 상장사의 경우 8월28일 종가 기준, 비상장사는 2014 회계연도 재무제표기준으로 순자산가치에 개인별 보유 지분율을 곱해 산출했다.
30대 그룹 중 2~4세의 주식 자산가치가 가장 많이 뛴 곳은 삼성그룹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3남매의 자산가치는 13조3천735억원으로 1년 전 조사 때의 3조4천514억원보다 9조9천221억원(287.5%) 증가했다.
자산가치 증가에 따라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자산 승계율도 53.6%로 31.2%포인트나 올라갔다.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자산 가치는 8조3천6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조9천444억원(246%) 늘었다. 그룹 사업·지배구조 재편 작업의 일환으로 삼성SDS와 제일모직을상장하면서 자산가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통합 삼성물산(16.4%)과삼성SDS(11.25%)의 최대 주주다.
대림그룹은 자산 승계율이 1년 새 41.4%에서 56.3%로 14.9%포인트 뛰어 반등률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3~4세 7명의 주식 자산가치가 4천619억원으로 757억원(19.
6%)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준용 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부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아이앤에스 합병으로 주식 자산가치가 4천376억원으로 782억원 늘어나 승계율을 훌쩍 높였다.
이어 OCI(6.1%포인트), LG(3.5%포인트)가 자산승계 상승률 3~4위를 차지했고 GS, 현대중공업, CJ, LS, 현대, 현대백화점, KCC, 롯데도 1%포인트 미만이지만 소폭상승했다.
반대로 자산 승계율이 낮아진 곳도 12개 그룹에 달했다.
동부그룹은 제철·건설 등의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2세들의 자산가치가 1조522억원에서 7천627억원으로 30% 가까이 줄었고 승계율도 71.4%에서 64.6%로 6.8%포인트 낮아졌다.
이어 한화(-5.2%포인트), 현대자동차(-3.1%포인트), 영풍(-2.0%포인트), 한진(-1.1%포인트) 순으로 자산 승계율 하락 폭이 컸다.
이 중 현대자동차는 올 2월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 것이 승계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신세계(0.6%포인트), 부영(0.5%포인트), 두산(0.2%포인트), 효성(0.1%포인트), 금호아시아나(0.1%포인트), 미래에셋(0.1%포인트), 동국제강(0.1%포인트) 등도 승계율이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화 강세 등의 여파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30대 그룹 중 총수에서 자녀 세대로의 승계가 완성됐거나 완료 단계에 진입한그룹은 롯데, 현대백화점, KCC 등이다.
롯데는 총수 일가 지분가치 3조9천425억원 중 신격호 총괄회장의 자녀 및 손자9명의 자산가치가 3조6천225억원으로 91.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자산가치가 1조7천448억원으로 전체의 44.3%를 차지했다.
KCC와 현대백화점은 현재 총수가 각각 정몽진, 정지선 회장으로 바뀐 상태이지만 부친인 정상영·정몽근 명예회장을 기준으로 잡을 경우 85% 이상의 승계율을 기록해 세대교체가 거의 이뤄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효성은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자산 승계율이 74.3%에 달했고 두산(73.9%), 금호아시아나(67.8%), 동부(64.6%), 대림(56.3%), 삼성(53.6%)도 자산승계가 절반 이상 이뤄진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어 영풍(46.1%), 현대자동차(39.5%), 신세계(39%), 한화(37.2%), OCI(25%),한진(22.7%), GS(22.6%), LG(22.1%), LS(13.6%), 미래에셋(10.7%) 순으로 자산 승계율이 높았다.
반면 SK그룹은 자산승계율이 0%였고 현대중공업은 3세인 정기선 상무가 처음으로 주식 자산을 보유했지만 금액이 500만원에 불과했다. 또 부영(2.3%), CJ(2.3%),현대(5.4%), 동국제강(8.3%)도 10% 미만으로 미미했다.
┌─────────────────────────────────────┐│ 30대 그룹 자산 승계 상승률│├─┬───┬───┬──────────────┬────────────┤│순│기업집│동일인│ 2015년 08월 28일 │ 2014년 09월 30일││위│ 단 │ │ │ ││ │(재계 │ ├──┬───┬───┬───┼────┬───┬───┤│ │순위) │ │자녀│ 전체 │승계율│ 등락 │자녀세대│ 전체 │승계율││ │ │ │세대│ │ │ │ │ ││├─┼───┼───┼──┼───┼───┼───┼────┼───┼───┤│1 │ 삼성 │이건희│133,│249,33│53.6% │31.2%p│ 34,514 │153,80│22.4%││ │ (1) │ │735 │ 3 │ │ │ │ 5 │ │├─┼───┼───┼──┼───┼───┼───┼────┼───┼───┤│2 │ 대림 │이준용│4,61│8,198 │56.3% │14.9%p│ 3,862 │9,318 │41.4% ││ │ (18) │ │ 9 │ │ │ │ │ ││├─┼───┼───┼──┼───┼───┼───┼────┼───┼───┤│3 │ OCI │이수영│2,46│9,864 │25.0% │6.1%p │ 2,146 │11,368│18.9%││ │ (23) │ 외 3 │ 4 │ │ │ │ │ │ ││ │ │ │ │ │ │ │ │ ││├─┼───┼───┼──┼───┼───┼───┼────┼───┼───┤│4 │LG(4) │구본무│10,1│45,847│22.1% │3.5%p │ 11,050 │59,275│18.6%││ │ │ 외 5 │ 28 │ │ │ │ │ │ ││ │ │ │ │ │ │ │ │ ││├─┼───┼───┼──┼───┼───┼───┼────┼───┼───┤│5 │LS(15)│구자홍│972 │7,165 │13.6% │0.8%p │ 1,427 │11,149│12.8%││ │ │외 12 │ │ │ │ │ │ │ ││ │ │ │ │ │ │ │ │ ││├─┼───┼───┼──┼───┼───┼───┼────┼───┼───┤│6 │ KCC │정상영│14,5│16,666│87.3% │0.3%p │ 26,145 │30,042│87.0%││ │ (28) │ │ 50 │ │ │ │ │ │ │├─┼───┼───┼──┼───┼───┼───┼────┼───┼───┤│7 │현대백│정몽근│15,7│18,432│85.4% │0.3%p │ 14,809 │17,398│85.1% ││ │ 화점 │ │ 36 │ │ │ │ │ │││ │ (22) │ │ │ │ │ │ │ │ │├─┼───┼───┼──┼───┼───┼───┼────┼───┼───┤│8 │GS(7) │허창수│7,67│33,932│22.6% │0.2%p │ 7,764 │34,598│22.4% ││ │ │외 18 │ 2 │ │ │ │ │ │││ │ │ │ │ │ │ │ │ │ │├─┼───┼───┼──┼───┼───┼───┼────┼───┼───┤│9 │ 현대 │현정은│225 │4,135 │ 5.4% │0.2%p │ 81 │1,544 │ 5.2% ││ │ (21) │ │ │ │ │ │ │ ││├─┼───┼───┼──┼───┼───┼───┼────┼───┼───┤│10│CJ(14)│이재현│893 │38,147│ 2.3% │0.2%p │ 480 │22,891│ 2.1%│├─┼───┼───┼──┼───┼───┼───┼────┼───┼───┤│11│ 롯데 │신격호│36,2│39,425│91.9% │0.0%p │ 41,219 │44,876│91.9%││ │ (5) │ │ 25 │ │ │ │ │ │ │├─┼───┼───┼──┼───┼───┼───┼────┼───┼───┤│12│현대중│정몽준│0.05│7,008 │ 0.0% │0.0%p │ 0 │10,612│ 0.0% ││ │ 공업 │ │ │ │ │ │ │ │││ │ (8) │ │ │ │ │ │ │ │ │├─┼───┼───┼──┼───┼───┼───┼────┼───┼───┤│13│SK(3) │최태원│ 0 │57,004│ 0.0% │0.0%p │ 0 │52,761│ 0.0% ││ │ │ 외 2 │ │ │ │ │ │ │││ │ │ │ │ │ │ │ │ │ │├─┼───┼───┼──┼───┼───┼───┼────┼───┼───┤│14│ 효성 │조석래│14,4│19,482│74.3% │-0.1%p│ 9,379 │12,599│74.4% ││ │ (24) │ │ 69 │ │ │ │ │ ││├─┼───┼───┼──┼───┼───┼───┼────┼───┼───┤│15│금호아│박삼구│3,68│5,436 │67.8% │-0.1%p│ 4,423 │6,514 │67.9%││ │시아나│ 외 2 │ 7 │ │ │ │ │ │ ││ │ (17) │ │ │ │ │ │ │ ││├─┼───┼───┼──┼───┼───┼───┼────┼───┼───┤│16│미래에│박현주│1,64│15,374│10.7% │-0.1%p│ 1,510 │13,960│10.8%││ │셋(29)│ │ 5 │ │ │ │ │ │ │├─┼───┼───┼──┼───┼───┼───┼────┼───┼───┤│17│동국제│장세주│124 │1,490 │ 8.3% │-0.1%p│ 132 │1,578 │ 8.4% ││ │강(30)│ 외 1 │ │ │ │ │ │ │││ │ │ │ │ │ │ │ │ │ │├─┼───┼───┼──┼───┼───┼───┼────┼───┼───┤│18│ 두산 │박용곤│7,11│9,626 │73.9% │-0.2%p│ 7,461 │10,075│74.1% ││ │ (12) │ 외 3 │ 7 │ │ │ │ │ │││ │ │ │ │ │ │ │ │ │ │├─┼───┼───┼──┼───┼───┼───┼────┼───┼───┤│19│ 부영 │이중근│585 │25,906│ 2.3% │-0.5%p│ 695 │25,054│ 2.8% ││ │ (19) │ │ │ │ │ │ │ ││├─┼───┼───┼──┼───┼───┼───┼────┼───┼───┤│20│신세계│이명희│11,5│29,478│39.0% │-0.6%p│ 11,217 │28,341│39.6%││ │ (13) │ │ 11 │ │ │ │ │ │ │├─┼───┼───┼──┼───┼───┼───┼────┼───┼───┤│21│ 한진 │조양호│1,08│4,760 │22.7% │-1.1%p│ 978 │4,113 │23.8% ││ │ (9) │ │ 0 │ │ │ │ │ ││├─┼───┼───┼──┼───┼───┼───┼────┼───┼───┤│22│ 영풍 │장형진│16,6│36,096│46.1% │-2.0%p│ 15,416 │32,042│48.1%││ │ (27) │ 외 1 │ 33 │ │ │ │ │ │ ││ │ │최창걸│ │ │ │ │ │ │││ │ │ 외 4 │ │ │ │ │ │ │ ││ │ │ │ │ │ │ │ │ │││ │ │ │ │ │ │ │ │ │ │├─┼───┼───┼──┼───┼───┼───┼────┼───┼───┤│23│현대자│정몽구│28,6│72,541│39.5% │-3.1%p│ 48,778 │114,54│42.6% ││ │ 동차 │ │ 67 │ │ │ │ │ 5 │││ │ (2) │ │ │ │ │ │ │ │ │├─┼───┼───┼──┼───┼───┼───┼────┼───┼───┤│24│ 한화 │김승연│4,75│12,779│37.2% │-5.2%p│ 4,077 │9,620 │42.4% ││ │ (10) │ │ 8 │ │ │ │ │ ││├─┼───┼───┼──┼───┼───┼───┼────┼───┼───┤│25│ 동부 │김준기│7,62│11,805│64.6% │-6.8%p│ 10,522 │14,742│71.4%││ │ (20) │ │ 7 │ │ │ │ │ │ │├─┴───┴───┼──┼───┼───┼───┼────┼───┼───┤│ 전체 │325,│779,92│41.7% │6.5%p │258,085 │732,82│35.2% ││ │122 │ 9 │ │ │ │ 0 ││├─────────┴──┴───┴───┴───┴────┴───┴───┤│ 출처 : CEO스코어 / 단위 : 억원││ *롯데 : 0.03%p, 현대중공업 : 0.0007%p │└─────────────────────────────────────┘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3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 승계율이 40%를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6.5%포인트나 훌쩍 뛰었다.
삼성그룹 3남매의 주식 자산가치가 1년 새 10조원 가까이 불어났고 승계율도 50%를 넘어섰다. 대림, OCI, LG 등 상당수 그룹도 사업재편 등을 통해 자녀 세대로의승계 작업을 가속했다.
지난 1년간 30대 그룹 총수의 보유 주식 자산가치는 1조9천928억원(4.2%) 줄어든 반면 자녀가 보유한 주식 자산가치는 6조7천37억원(26%) 늘어 세대교체가 본격화했음을 반영했다.
30대 그룹 중 자산승계가 완성됐거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그룹은 롯데, 현대백화점, KCC 등이다. 반면 현대중공업, 부영, CJ 등 6개 그룹의 자산승계율은 10%미만에 그쳤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총수가 있는 25개 그룹의 주식 자산 승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승계율은 41.7%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가치는 총 77조9천929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32조5천122억원이 2~4세 자녀의 몫이었다.
지난해 9월 말 조사 당시에 3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자산 승계율이 35.2%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6.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자산 승계율이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총수와 부인, 직계 자녀가 보유하고 있는가족 전체 자산 중 자녀가 소유한 자산 비율을 말한다.
자산은 상장사의 경우 8월28일 종가 기준, 비상장사는 2014 회계연도 재무제표기준으로 순자산가치에 개인별 보유 지분율을 곱해 산출했다.
30대 그룹 중 2~4세의 주식 자산가치가 가장 많이 뛴 곳은 삼성그룹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3남매의 자산가치는 13조3천735억원으로 1년 전 조사 때의 3조4천514억원보다 9조9천221억원(287.5%) 증가했다.
자산가치 증가에 따라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자산 승계율도 53.6%로 31.2%포인트나 올라갔다.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자산 가치는 8조3천6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조9천444억원(246%) 늘었다. 그룹 사업·지배구조 재편 작업의 일환으로 삼성SDS와 제일모직을상장하면서 자산가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통합 삼성물산(16.4%)과삼성SDS(11.25%)의 최대 주주다.
대림그룹은 자산 승계율이 1년 새 41.4%에서 56.3%로 14.9%포인트 뛰어 반등률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3~4세 7명의 주식 자산가치가 4천619억원으로 757억원(19.
6%)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준용 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부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아이앤에스 합병으로 주식 자산가치가 4천376억원으로 782억원 늘어나 승계율을 훌쩍 높였다.
이어 OCI(6.1%포인트), LG(3.5%포인트)가 자산승계 상승률 3~4위를 차지했고 GS, 현대중공업, CJ, LS, 현대, 현대백화점, KCC, 롯데도 1%포인트 미만이지만 소폭상승했다.
반대로 자산 승계율이 낮아진 곳도 12개 그룹에 달했다.
동부그룹은 제철·건설 등의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2세들의 자산가치가 1조522억원에서 7천627억원으로 30% 가까이 줄었고 승계율도 71.4%에서 64.6%로 6.8%포인트 낮아졌다.
이어 한화(-5.2%포인트), 현대자동차(-3.1%포인트), 영풍(-2.0%포인트), 한진(-1.1%포인트) 순으로 자산 승계율 하락 폭이 컸다.
이 중 현대자동차는 올 2월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 것이 승계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신세계(0.6%포인트), 부영(0.5%포인트), 두산(0.2%포인트), 효성(0.1%포인트), 금호아시아나(0.1%포인트), 미래에셋(0.1%포인트), 동국제강(0.1%포인트) 등도 승계율이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화 강세 등의 여파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30대 그룹 중 총수에서 자녀 세대로의 승계가 완성됐거나 완료 단계에 진입한그룹은 롯데, 현대백화점, KCC 등이다.
롯데는 총수 일가 지분가치 3조9천425억원 중 신격호 총괄회장의 자녀 및 손자9명의 자산가치가 3조6천225억원으로 91.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자산가치가 1조7천448억원으로 전체의 44.3%를 차지했다.
KCC와 현대백화점은 현재 총수가 각각 정몽진, 정지선 회장으로 바뀐 상태이지만 부친인 정상영·정몽근 명예회장을 기준으로 잡을 경우 85% 이상의 승계율을 기록해 세대교체가 거의 이뤄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효성은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자산 승계율이 74.3%에 달했고 두산(73.9%), 금호아시아나(67.8%), 동부(64.6%), 대림(56.3%), 삼성(53.6%)도 자산승계가 절반 이상 이뤄진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어 영풍(46.1%), 현대자동차(39.5%), 신세계(39%), 한화(37.2%), OCI(25%),한진(22.7%), GS(22.6%), LG(22.1%), LS(13.6%), 미래에셋(10.7%) 순으로 자산 승계율이 높았다.
반면 SK그룹은 자산승계율이 0%였고 현대중공업은 3세인 정기선 상무가 처음으로 주식 자산을 보유했지만 금액이 500만원에 불과했다. 또 부영(2.3%), CJ(2.3%),현대(5.4%), 동국제강(8.3%)도 10% 미만으로 미미했다.
┌─────────────────────────────────────┐│ 30대 그룹 자산 승계 상승률│├─┬───┬───┬──────────────┬────────────┤│순│기업집│동일인│ 2015년 08월 28일 │ 2014년 09월 30일││위│ 단 │ │ │ ││ │(재계 │ ├──┬───┬───┬───┼────┬───┬───┤│ │순위) │ │자녀│ 전체 │승계율│ 등락 │자녀세대│ 전체 │승계율││ │ │ │세대│ │ │ │ │ ││├─┼───┼───┼──┼───┼───┼───┼────┼───┼───┤│1 │ 삼성 │이건희│133,│249,33│53.6% │31.2%p│ 34,514 │153,80│22.4%││ │ (1) │ │735 │ 3 │ │ │ │ 5 │ │├─┼───┼───┼──┼───┼───┼───┼────┼───┼───┤│2 │ 대림 │이준용│4,61│8,198 │56.3% │14.9%p│ 3,862 │9,318 │41.4% ││ │ (18) │ │ 9 │ │ │ │ │ ││├─┼───┼───┼──┼───┼───┼───┼────┼───┼───┤│3 │ OCI │이수영│2,46│9,864 │25.0% │6.1%p │ 2,146 │11,368│18.9%││ │ (23) │ 외 3 │ 4 │ │ │ │ │ │ ││ │ │ │ │ │ │ │ │ ││├─┼───┼───┼──┼───┼───┼───┼────┼───┼───┤│4 │LG(4) │구본무│10,1│45,847│22.1% │3.5%p │ 11,050 │59,275│18.6%││ │ │ 외 5 │ 28 │ │ │ │ │ │ ││ │ │ │ │ │ │ │ │ ││├─┼───┼───┼──┼───┼───┼───┼────┼───┼───┤│5 │LS(15)│구자홍│972 │7,165 │13.6% │0.8%p │ 1,427 │11,149│12.8%││ │ │외 12 │ │ │ │ │ │ │ ││ │ │ │ │ │ │ │ │ ││├─┼───┼───┼──┼───┼───┼───┼────┼───┼───┤│6 │ KCC │정상영│14,5│16,666│87.3% │0.3%p │ 26,145 │30,042│87.0%││ │ (28) │ │ 50 │ │ │ │ │ │ │├─┼───┼───┼──┼───┼───┼───┼────┼───┼───┤│7 │현대백│정몽근│15,7│18,432│85.4% │0.3%p │ 14,809 │17,398│85.1% ││ │ 화점 │ │ 36 │ │ │ │ │ │││ │ (22) │ │ │ │ │ │ │ │ │├─┼───┼───┼──┼───┼───┼───┼────┼───┼───┤│8 │GS(7) │허창수│7,67│33,932│22.6% │0.2%p │ 7,764 │34,598│22.4% ││ │ │외 18 │ 2 │ │ │ │ │ │││ │ │ │ │ │ │ │ │ │ │├─┼───┼───┼──┼───┼───┼───┼────┼───┼───┤│9 │ 현대 │현정은│225 │4,135 │ 5.4% │0.2%p │ 81 │1,544 │ 5.2% ││ │ (21) │ │ │ │ │ │ │ ││├─┼───┼───┼──┼───┼───┼───┼────┼───┼───┤│10│CJ(14)│이재현│893 │38,147│ 2.3% │0.2%p │ 480 │22,891│ 2.1%│├─┼───┼───┼──┼───┼───┼───┼────┼───┼───┤│11│ 롯데 │신격호│36,2│39,425│91.9% │0.0%p │ 41,219 │44,876│91.9%││ │ (5) │ │ 25 │ │ │ │ │ │ │├─┼───┼───┼──┼───┼───┼───┼────┼───┼───┤│12│현대중│정몽준│0.05│7,008 │ 0.0% │0.0%p │ 0 │10,612│ 0.0% ││ │ 공업 │ │ │ │ │ │ │ │││ │ (8) │ │ │ │ │ │ │ │ │├─┼───┼───┼──┼───┼───┼───┼────┼───┼───┤│13│SK(3) │최태원│ 0 │57,004│ 0.0% │0.0%p │ 0 │52,761│ 0.0% ││ │ │ 외 2 │ │ │ │ │ │ │││ │ │ │ │ │ │ │ │ │ │├─┼───┼───┼──┼───┼───┼───┼────┼───┼───┤│14│ 효성 │조석래│14,4│19,482│74.3% │-0.1%p│ 9,379 │12,599│74.4% ││ │ (24) │ │ 69 │ │ │ │ │ ││├─┼───┼───┼──┼───┼───┼───┼────┼───┼───┤│15│금호아│박삼구│3,68│5,436 │67.8% │-0.1%p│ 4,423 │6,514 │67.9%││ │시아나│ 외 2 │ 7 │ │ │ │ │ │ ││ │ (17) │ │ │ │ │ │ │ ││├─┼───┼───┼──┼───┼───┼───┼────┼───┼───┤│16│미래에│박현주│1,64│15,374│10.7% │-0.1%p│ 1,510 │13,960│10.8%││ │셋(29)│ │ 5 │ │ │ │ │ │ │├─┼───┼───┼──┼───┼───┼───┼────┼───┼───┤│17│동국제│장세주│124 │1,490 │ 8.3% │-0.1%p│ 132 │1,578 │ 8.4% ││ │강(30)│ 외 1 │ │ │ │ │ │ │││ │ │ │ │ │ │ │ │ │ │├─┼───┼───┼──┼───┼───┼───┼────┼───┼───┤│18│ 두산 │박용곤│7,11│9,626 │73.9% │-0.2%p│ 7,461 │10,075│74.1% ││ │ (12) │ 외 3 │ 7 │ │ │ │ │ │││ │ │ │ │ │ │ │ │ │ │├─┼───┼───┼──┼───┼───┼───┼────┼───┼───┤│19│ 부영 │이중근│585 │25,906│ 2.3% │-0.5%p│ 695 │25,054│ 2.8% ││ │ (19) │ │ │ │ │ │ │ ││├─┼───┼───┼──┼───┼───┼───┼────┼───┼───┤│20│신세계│이명희│11,5│29,478│39.0% │-0.6%p│ 11,217 │28,341│39.6%││ │ (13) │ │ 11 │ │ │ │ │ │ │├─┼───┼───┼──┼───┼───┼───┼────┼───┼───┤│21│ 한진 │조양호│1,08│4,760 │22.7% │-1.1%p│ 978 │4,113 │23.8% ││ │ (9) │ │ 0 │ │ │ │ │ ││├─┼───┼───┼──┼───┼───┼───┼────┼───┼───┤│22│ 영풍 │장형진│16,6│36,096│46.1% │-2.0%p│ 15,416 │32,042│48.1%││ │ (27) │ 외 1 │ 33 │ │ │ │ │ │ ││ │ │최창걸│ │ │ │ │ │ │││ │ │ 외 4 │ │ │ │ │ │ │ ││ │ │ │ │ │ │ │ │ │││ │ │ │ │ │ │ │ │ │ │├─┼───┼───┼──┼───┼───┼───┼────┼───┼───┤│23│현대자│정몽구│28,6│72,541│39.5% │-3.1%p│ 48,778 │114,54│42.6% ││ │ 동차 │ │ 67 │ │ │ │ │ 5 │││ │ (2) │ │ │ │ │ │ │ │ │├─┼───┼───┼──┼───┼───┼───┼────┼───┼───┤│24│ 한화 │김승연│4,75│12,779│37.2% │-5.2%p│ 4,077 │9,620 │42.4% ││ │ (10) │ │ 8 │ │ │ │ │ ││├─┼───┼───┼──┼───┼───┼───┼────┼───┼───┤│25│ 동부 │김준기│7,62│11,805│64.6% │-6.8%p│ 10,522 │14,742│71.4%││ │ (20) │ │ 7 │ │ │ │ │ │ │├─┴───┴───┼──┼───┼───┼───┼────┼───┼───┤│ 전체 │325,│779,92│41.7% │6.5%p │258,085 │732,82│35.2% ││ │122 │ 9 │ │ │ │ 0 ││├─────────┴──┴───┴───┴───┴────┴───┴───┤│ 출처 : CEO스코어 / 단위 : 억원││ *롯데 : 0.03%p, 현대중공업 : 0.0007%p │└─────────────────────────────────────┘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