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무역보험 44조5천억원…2조5천억 증액

입력 2015-09-09 17:06  

"이란·중남미·중앙아시아 무역보험 확대…신흥시장 정조준"무역보험공사 무역보험 지원 활성화 대책 발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9일 중소기업들에 대한 무역보험 및 신흥시장 진출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무역보험 지원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수출 활성화 대책과 추경 기금 출연을 반영해 무역보험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우선 종소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액을 기존 42조원에서 44조5천억원으로 2조5천억원 늘린다. 건설·플랜트 등 중장기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한 중장기성 보험도 3천130억원 증액한다.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침체 등으로 고전하는 수출기업들의 단체보험과 환변동보험 가입을 늘리기 위한 지원 활동도 강화한다.

올해 전반적 수출 감소세 속에 8월 말 기준 무역보험 지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조5천억원을 기록해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 경제단체, 협회 등이 자금이 부족한 수출기업을 대신해 무역보험에 가입하는 '단체보험' 지원 실적이 크게 늘어 무역보험 이용 사각지대가 줄어들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8월 말 기준 단체보험 지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5.6% 늘어난 8조5천억원을 기록했고 무역보험 이용 기업도 1만4천464개사로 10% 증가하며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란,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도 늘어난다.

무역보험공사는 경제 제재가 풀리는 이란에 대한 무역금융 공급을 늘리고 시장진출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0만달러에 그쳤던 대이란 무역보험 지원 실적은 지난달 말 8천만달러를넘어서는 등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대외 여건이 어려운 때인 만큼 중소·중견기업을위한 무역금융의 문턱이 더욱 낮아져야 한다"며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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