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R&D 재발견' 예산 285억…올해보다 175억↑

산업부, 공공기술 활용 R&D 재발견 프로젝트 확대·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미활용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R&D 재발견 프로젝트'의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75억원 늘린 285억원으로 증액한다고 7일 밝혔다.

R&D 재발견 프로젝트는 공공 연구기관들이 예산과 시간을 들여 개발했으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놓친 기술'을 찾아내 중소·중견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110억원을 투입해 전기·전자, 기계·소재, 정보통신, 바이오·의료 등 분야에 걸쳐 31개 미활용 기술을 선정해 추가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 중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타부처의 유사중복 사업을 산업부로 일원화함으로써 부처 간중복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요소를 없애 사업 수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부는 유사중복 사업 통합으로 잠재적 시장가치가 있지만 미활용되고 있는공공 R&D 성과물의 중소·중견기업 이전이 활성화돼 기술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R&D 성과물 재발견 사업은 (사장된) 기술에 날개를 달아주고제 주인을 찾아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며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이 사업을 통해 감춰져 있던 미활용 기술을 다시 보고, 이를 통해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바란다"고 말했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