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 사업 2만3천여 공급사가 함께 한다

입력 2015-10-27 06:00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한국전력[015760],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급사와 국민행복카드사(비씨·롯데·삼성), 주택관리공단 등 1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에너지 바우처' 사업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본격적 사업 시행을 앞두고 에너지 바우처의 사용과 결제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관계기관들이 수급 대상자의 편의를 최대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에너지 바우처 수급 대상자는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기준 중위소득 40% 이하)로서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 6세 미만 영유아, 또는 1~6급 장애인을 포함한가구이다.

특히 2만3천여 에너지 공급사는 오는 12월부터 전국 80만 수급자들에게 실질적난방에너지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미비된 카드 결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물 카드의한계를 보완한 요금 차감방식의 가상카드를 구현함으로써 에너지 바우처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또 실물카드 사용에 대한 사후 관리, 수급자와 대국민 대상 홍보협력, 추가적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등 내용이 포함돼 사업 초기에 제도가 안착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지난 1년여 동안 사업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설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층 강화된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토대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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