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주파수조정용 ESS 운전 100일…정상동작 100%"

한국전력[015760]은 서안성변전소에 구축한 주파수조정용 전기저장장치(F/R ESS : Frequency Regulation Energy Storage System)가 지난 7월 상용운전 시작 이후 5건의 대형 발전기 탈락에 따른 주파수 변동 발생시 100% 정상동작하는 등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또 지난 10월 추가로 상용운전에 들어간 신용인변전소에 설치된 F/R ESS도 두차례의 당진화력 9호기 고장시 정격용량을 방전하는 등 정상 작동함으로써 주파수조정 성능을 입증했다고 한전은 전했다.

주파수 조정이란 발전량과 전기 사용량이 같을 때 유지되는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교류 표준 주파수(60Hz)가 갑작스러운 발전기 고장 등으로 정상범위 이상으로 변동될 때 빠르게 수급 균형을 맞춤으로써 표준 주파수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한전은 현재 상용운전 중인 주파수조정용 ESS의 안정적 운전 여부를 가늠하기위해 가동률을 분석한 결과 상용운전 최초 100일 동안 ESS 주기기의 정지시간이 0.84일로 99% 이상 높은 가동률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서안성변전소(28MW 규모)와 신용인변전소(24MW)의 상업운전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월평균 8억3천만원에 이르며 송변전 설비 추가 건설 회피 등 간접적 편익을 고려하면 경제적 효과는 더 크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이처럼 전력계통 주파수조정 성능이 입증된 주파수조정용 ESS를 올해 말까지 200MW 규모로 늘리기 위해 전국 8개 변전소에 추가로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전은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124MW씩 ESS를 추가로 설치해 총 500MW의 ESS를주파수 조정용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3천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