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카운티미술관서 '더 현대 프로젝트' 막올려

"브랜드 철학 전하는 혁신적 문화예술 지원 이어갈 것"

현대자동차[005380]는 미국 서부 LA카운티미술관(LACMA, The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의 '더 현대 프로젝트' 2015년 전시가 20일(현지시간) 개막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현대 프로젝트'는 문화예술과 기술의 융합인 '아트 테크놀로지'에 주목한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로, 지난 3월 현대차는 LACMA와 10년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해는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의 작품 '레인 룸(Rain Room)'과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작가인 다이애나 세이터의 대표작 22점을 모은 회고전 '공감적상상력(The Sympathetic Imagination)' 등 두 가지 대형 전시를 선보인다.

'레인 룸'은 인체의 온도를 감지하는 여러 대의 3D 추적 카메라 등 첨단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설치예술이다. 내년 3월6일까지 전시된다.

230㎡의 공간에 2천ℓ의 대규모 물탱크를 설치해 실제로 빗물을 떨어뜨리면서센서, 카메라 등을 통해 감지된 관람객 주변으로는 빗물이 떨어지지 않게 해 쏟아지는 빗속에 있으면서도 전혀 젖지 않는 초현실적 경험을 선사한다.

'공감적 상상력' 전시에서는 영상 설치예술의 선구자 다이애나 세이터가 영상물과 건축적 요소의 절묘한 결합으로 2차원 영상을 3차원으로 구현해 인간과 자연, 시간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내년 2월21일까지 전시된다.

현대차는 "첨단기술을 만난 혁신적 예술작품이 관람객에게 색다른 가치와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에게 현대차의 방향성을 감성적으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LACMA와의 파트너십이 진행되는 10년간 총 7차례에 걸쳐 아트테크놀로지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현대미술계 발전을 지원한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