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세 AMOLED…패널매출 분기 30억弗 돌파

입력 2015-12-10 08:29  

3분기 출하량도 역대 최대 7천900만개…삼성 1강 체제 지속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삼성·재팬디스플레이·LG[003550] 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무게 중심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분기 매출과 출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경쟁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허용치 않으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소형 AMOLED 시장 매출은 32억9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4.4% 늘어났다.

중소형 AMOLED 분기 매출이 30억달러 고지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하량 역시 사상 처음으로 7천만개를 넘어선 7천900만개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35%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AMOLED의 비중은 매출 기준 38.8%, 출하량 기준 18%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중소형 AMOLED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AMOLED 탑재 스마트폰 증가와 관련돼 있다.

'AMOLED 패널'의 개척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와 노트 등 하이엔드 플래그십(최고급) 제품 외에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갤럭시 A, E, J, Z 시리즈에도 AMOLED를 속속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3위로 급부상한 화웨이를 비롯해 비보, 오포, 지오니 등중국 주요 로컬업체들의 AMOLED 신제품 라인업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 등 국내업체들이 주도해 온 플렉서블 AMOLED 스마트폰 시장에도 블랙베리 프리브, 모토로라 드로이드 터보2 등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중소형 AMOLED 시장 성장은 곧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을 뜻한다. 사실상삼성디스플레이 Ƈ강 독주' 체제이기 때문이다.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AMOLED 패널 매출은 31억5천300만달러로 시장점유율은 무려 95.8%에 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AM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38.5%의 점유율로 1위를 달렸다.

한편 3분기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112억5천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전분기 대비 9.9%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8.9%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한 가운데 재팬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각각 17%와 13.8%의 점유율로 톱3를 형성했다.

<표1> 3분기 중소형 AMOLED 디스플레이 시장<표2> 3분기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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