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통인시장을 깜짝 방문한 까닭은

입력 2015-12-27 11:00  

서민경제 위해 전통시장서 송년모임하는 임직원 격려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23일 저녁 서울 통인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이 이날 통인시장 내 음식점 3곳을 1시간여 동안차례로 찾아간 까닭은 이들 식당에서 송년모임을 하는 SK이노베이션[096770]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었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임직원들은 얼어붙은 서민경제를 녹이는 '작은 실천'중 하나로 전통시장 음식점들을 찾아 지난 21∼23일 송년회를 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최 회장은 사촌형인 최신원 SKC[011790] 회장과 함께 이들 식당을 예고없이 찾아간 것이다. 직원들은 최 회장 일행의 뜻밖의 방문에 잠시 놀랐지만곧 환호하며 한데 어우러졌다고 한다.

최 회장은 "경제활성화를 생각해서 전통시장에서 소박하게 송년회를 진행하는구성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이같은 작은 행동이 이해관계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SK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태원 회장과 최신원 회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근무한 직원들에게 안부를 묻고, 새해 계획을 듣기도 했다고 SK그룹 측은 전했다.

최 회장은 이날 통인시장을 거쳐 SK텔레콤[017670] 임직원들이 송년회를 열고있는 광장시장도 찾았다. 그는 시장에서 빈대떡을 직접 구매하며 한 상인에게 "임직원들이 광장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에서 자주 회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저도 오늘처럼 함께 하겠다"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최 회장은 자신을 알아본 일부 상인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인증샷' 요청에 일일이 포즈를 취해 주기도 했다.

SK그룹 임직원들은 서울뿐 아니라 계열사가 위치한 울산, 이천, 인천 등에서도전통시장을 찾아 동시다발적으로 송년회를 열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년회와 직원 회식을 전통시장에서 마련해 서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PR팀장인 이만우 부사장은 "서민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소외계층이 지속적으로 행복해질 때만이 국가경제가 튼실해질 수 있다"면서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SK 임직원은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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