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28일 단행한 올해 임원인사는'성장'(그로우: GROW)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G'는 제네시스(Genesis), 'R'은 연구개발(R&D), 'O'는 조직 내실강화(Organization), 'W'는 여성임원(Women Executive)을 의미한다.
이번 인사에선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 배출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눈에 띈다.
가장 큰 특징은 2명의 해외 최고 전문가 영입이 모두 최근 런칭한 제네시스 브랜드와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당시 밝힌 대로 벤틀리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에 임명했다.
루크 동커볼케는 '올해의 유럽 디자인상'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15회 수상한 스타 디자이너다. 향후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 브랜드를 위한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를 영입하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책임지게 될 제네시스 전략담당(전무)에 투입했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을 맡으면서 마케팅전략과 이벤트및 광고, 전세계 우수 딜러망 발굴 등을 주도하며 람보르기니 브랜드 성장에 크게기여한 인물이다. 앞으로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외 고급차시장에서 혁신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또다른 특징은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의 승진자가 전체에서 가장 높은 42.9%(158명)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R&D 승진임원 비율 43.6% 대비 소폭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율을유지했다.
이는 차량 성능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차량IT등 미래 선도 기술의 확보를 위해 투자 및 인력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수석연구위원 1명과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임된 연구개발 분야 수석연구위원은 변속기 부문 박종술 위원이다. 엔지니어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장영실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200여건의 특허를 낸 변속기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새로 선임된 신임 연구위원에는 자동변속기 분야 전병욱 위원, 차량IT 분야 백순권 위원, 공조 분야 오만주 위원 등 3명으로, 이들 역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진 임원숫자가 전년 대비 15%나 줄었다. 5년 만에 가장 적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원칙을 더욱 철저히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에 대한 인사가 이뤄지면서 현대차그룹의 여성임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2~3명 수준의 여성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 왔으며 올해는2명의 여성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를 통해 현대캐피탈 디지털 신사업실장 이주연 이사대우는 이사로 승진했다. 현대차[005380] IT기획실장 안현주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됐다.
특히 IT분야 전문성과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 임원 자리에 오른 안현주이사대우는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여성임원 1명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여성임원은 총 10명이 됐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G'는 제네시스(Genesis), 'R'은 연구개발(R&D), 'O'는 조직 내실강화(Organization), 'W'는 여성임원(Women Executive)을 의미한다.
이번 인사에선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 배출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눈에 띈다.
가장 큰 특징은 2명의 해외 최고 전문가 영입이 모두 최근 런칭한 제네시스 브랜드와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당시 밝힌 대로 벤틀리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에 임명했다.
루크 동커볼케는 '올해의 유럽 디자인상'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15회 수상한 스타 디자이너다. 향후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 브랜드를 위한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를 영입하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책임지게 될 제네시스 전략담당(전무)에 투입했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을 맡으면서 마케팅전략과 이벤트및 광고, 전세계 우수 딜러망 발굴 등을 주도하며 람보르기니 브랜드 성장에 크게기여한 인물이다. 앞으로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외 고급차시장에서 혁신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또다른 특징은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의 승진자가 전체에서 가장 높은 42.9%(158명)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R&D 승진임원 비율 43.6% 대비 소폭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율을유지했다.
이는 차량 성능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차량IT등 미래 선도 기술의 확보를 위해 투자 및 인력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수석연구위원 1명과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임된 연구개발 분야 수석연구위원은 변속기 부문 박종술 위원이다. 엔지니어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장영실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200여건의 특허를 낸 변속기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새로 선임된 신임 연구위원에는 자동변속기 분야 전병욱 위원, 차량IT 분야 백순권 위원, 공조 분야 오만주 위원 등 3명으로, 이들 역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진 임원숫자가 전년 대비 15%나 줄었다. 5년 만에 가장 적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원칙을 더욱 철저히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에 대한 인사가 이뤄지면서 현대차그룹의 여성임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2~3명 수준의 여성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 왔으며 올해는2명의 여성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를 통해 현대캐피탈 디지털 신사업실장 이주연 이사대우는 이사로 승진했다. 현대차[005380] IT기획실장 안현주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됐다.
특히 IT분야 전문성과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 임원 자리에 오른 안현주이사대우는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여성임원 1명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여성임원은 총 10명이 됐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