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 작년 사회공헌에 평균 3억5천만원 썼다

입력 2015-12-30 14:00  

국내 중견·중소기업은 2014년 사회공헌활동에평균 3억4천900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최근 중견·중소기업 151개사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실태 및 우수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출 비용을 보면 현금기부(60.3%)가 가장 많았고 현물기부(32.2%), 임직원 자원봉사 경비(3.5%), 직접 사회공헌 프로그램(3.2%), 시설기부(0.8%) 순이었다.

사회공헌 전담자가 있는 기업은 18.6%에 그쳤다. 전담 부서를 갖춘 기업은 7.9%였다.

사회공헌 활동 대상은 아동·청소년(53.6%)이 가장 많았고 노인(25.2%), 장애인(13.9%), 다문화가정(6.0%)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기업들이 미래 세대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사회공헌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단순 지원에서 나아가 재능기부나 회사 특성을 활용한 활동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부터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 축제'를 여는 A기업은 기업과 지역이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생각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1만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한다.

B쇼핑은 임직원이 지역 아동의 멘토가 되고 다양한 직접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학습지 기업 C기업은 전국 취약계층과 중국 쑤저우의 한국 학교 학생들에게 학습지를 지원한다.

중견·중소기업은 사회공헌 활동 시 지역사회 발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장소로 지역사회(8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회복지 시설(60.9%), 학교(11.9%), 해외(9.3%) 순이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사회적 요구 및 지역사회 필요성(85.4%),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78.1%), 기업 이미지 제고·홍보(40.4%) 등을 꼽았다.

사회공헌 활동에 어려움으로는 인력·예산부족(70.9%), 사내 공감대 및 협조 부족(64.2%), 전담부서 부재 등 전문성 부족(42.4%), 사회적 분위기 비활성화(19.9%)등을 들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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