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외계층 지원 위주로 사회공헌활동 재편한다

입력 2016-01-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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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클래스 프로그램 확대…해외 유학생 선발은 중단

삼성그룹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

천재급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유지해 온 해외 유학생 선발사업은 중단된다.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4일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장학회는 해외명문대 유학생 지원사업의 신규 장학생을 올해부터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의 해외유학 지원사업은 천재급 인력을 지원한다는 목적 아래 지난 2002년부터 시행돼 왔다.

삼성은 그러나 해외 유학이 보편화된데다 우수 인재의 장학금 수혜 기회가 충분하다고 판단, 유학생 선발 대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대상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에 선발된 장학생들에 대해서는 수혜기간 종료 시까지 장학금 지급,학술캠프, 장학생 및 졸업생 간담회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해외 명문대 유학생 등 우수 인재들의 경우 삼성 외에도 장학금수혜 기회가 많은 만큼 삼성은 도움을 더욱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드림클래스 등 삼성그룹의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대상 사회공헌사업의 대상 및 지원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목적으로 2012년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최근에는 군 부사관 및 소방관 자녀, 독립유공자 후손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고있다.

대도시에서는 주중 4회 8시간의 주중교실, 중소도시에서는 주말 2회 8시간의 주말교실이 열린다.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 기간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를 함께 운영한다.

방학캠프 참가 후 중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한 결과 영어와 수학 점수가대폭 오르는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중학생 4만3천142명과 대학생 1만1천869명이드림클래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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