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소 상용화 기술 세계 최고 수준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남북한의 수소 활용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수소를 이용한 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수소 자동차 등친환경 제품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소 상용화 기술은 미국, 일본 등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6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첫 '수소폭탄'실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의 주장대로 완전한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기보다는 그 전단계인증폭핵분열탄 실험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종국적으로는 수소폭탄 개발을 추진하는 셈이다.
수소폭탄은 수소의 원자핵이 융합해 헬륨의 원자핵을 만들 때 방출되는 에너지를 살상 파괴용으로 이용한 폭탄이다. 핵융합에 의해 발생하는 에너지가 핵분열에의한 에너지보다 크다. 핵분열 반응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질량인 임계질량이 없이소형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소폭탄은 중수소와 삼중수소와의 핵융합 반응을 통한 핵무기 형태로 중수소는수소폭탄의 핵융합 원료물질로 사용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수소를 군사용이 아닌 친환경과 연계한 최첨단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상품 시장이 '친환경'을 강조함에 따라 수소를 활용한자동차 생산 등이 향후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선두 주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투싼 수소 연료전지차를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해 2013년3월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 수소를 1회 충전해 최대 594㎞까지 주행할 수 있는 이차량의 연비를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27.8㎞/ℓ에 달할 정도로 연료효율이 좋다.
투싼 수소 연료전지차 파워트레인은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10대 엔진'에 뽑힌 바 있다.
이 차량은 국내와 유럽 지역에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판매됐고 미국,캐나다에서는 리스 형식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 연료전지차의 기반 확대를 위해 지난해 2월 1억5천만원의 차량가격을 절반 수준인 8천500만원으로 대폭 인하한 바 있다.
최근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미국 네바다 주에서 투싼 수소 연료전지차에 대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다.
우리 정부는 2020년까지 수소차 충전소 80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소차대중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울산시가 2020년까지 수소자동차1천대를 보급해 수소차 선도도시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소는 무공해 물질이자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자원으로활용도에 따라 무기가 될 수도 있고 친환경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양날의 칼"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수소 관련 자동차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남북한의 수소 활용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수소를 이용한 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수소 자동차 등친환경 제품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소 상용화 기술은 미국, 일본 등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6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첫 '수소폭탄'실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의 주장대로 완전한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기보다는 그 전단계인증폭핵분열탄 실험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종국적으로는 수소폭탄 개발을 추진하는 셈이다.
수소폭탄은 수소의 원자핵이 융합해 헬륨의 원자핵을 만들 때 방출되는 에너지를 살상 파괴용으로 이용한 폭탄이다. 핵융합에 의해 발생하는 에너지가 핵분열에의한 에너지보다 크다. 핵분열 반응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질량인 임계질량이 없이소형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소폭탄은 중수소와 삼중수소와의 핵융합 반응을 통한 핵무기 형태로 중수소는수소폭탄의 핵융합 원료물질로 사용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수소를 군사용이 아닌 친환경과 연계한 최첨단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상품 시장이 '친환경'을 강조함에 따라 수소를 활용한자동차 생산 등이 향후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선두 주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투싼 수소 연료전지차를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해 2013년3월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 수소를 1회 충전해 최대 594㎞까지 주행할 수 있는 이차량의 연비를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27.8㎞/ℓ에 달할 정도로 연료효율이 좋다.
투싼 수소 연료전지차 파워트레인은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10대 엔진'에 뽑힌 바 있다.
이 차량은 국내와 유럽 지역에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판매됐고 미국,캐나다에서는 리스 형식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 연료전지차의 기반 확대를 위해 지난해 2월 1억5천만원의 차량가격을 절반 수준인 8천500만원으로 대폭 인하한 바 있다.
최근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미국 네바다 주에서 투싼 수소 연료전지차에 대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다.
우리 정부는 2020년까지 수소차 충전소 80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소차대중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울산시가 2020년까지 수소자동차1천대를 보급해 수소차 선도도시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소는 무공해 물질이자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자원으로활용도에 따라 무기가 될 수도 있고 친환경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양날의 칼"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수소 관련 자동차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