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세계 최초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진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 건조 중인 쇄빙 LNG 운반선의 진수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진수된 쇄빙 LNG 운반선은 대우조선이 2014년 총 15척(5조원 규모)을 수주한 '야말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50m의 규모로 17만㎥의 LNG를 싣고 2.1m 두께의 얼음을 스스로 깨면서 북극해를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다. 17만㎥의 LNG는 우리나라전체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선박 건조가 완료된 후 인도될 때 기념식을 하고 진수식에는 별도 행사가 없는것이 일반적인데 이런 행사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전 세계 최초로 쇄빙 기능과 LNG 운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대형 선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한것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세계 각국의 북극권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극지해역 자원 개발과 북극항로 개척이 본격화되고 있어 쇄빙 LNG선이 갖는 의미가 크다"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최고의 품질로 건조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력과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LNG 운반선은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깰 수 있는 아크(ARC)-7급 쇄빙선으로 기존 선박보다 강력한 쇄빙 기능을 발휘한다.
기존 쇄빙선이 얼음을 타고 올라가 선박 무게로 부수는 반면 야말 쇄빙 LNG 운반선은 선박 자체가 가진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얼음을 직접 깨면서 항해한다.
최저 영하 52도까지 견딜 수 있는 특수 강재가 선박 건조에 사용됐고 최고 수준의 방한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선체 내·외부 곳곳에 열선 장치가 설치되고 찬 공기의 내부 유입을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돼 선원 안전 확보 및 원활한 장비 작동이 가능하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우조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 건조 중인 쇄빙 LNG 운반선의 진수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진수된 쇄빙 LNG 운반선은 대우조선이 2014년 총 15척(5조원 규모)을 수주한 '야말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50m의 규모로 17만㎥의 LNG를 싣고 2.1m 두께의 얼음을 스스로 깨면서 북극해를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다. 17만㎥의 LNG는 우리나라전체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선박 건조가 완료된 후 인도될 때 기념식을 하고 진수식에는 별도 행사가 없는것이 일반적인데 이런 행사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전 세계 최초로 쇄빙 기능과 LNG 운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대형 선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한것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세계 각국의 북극권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극지해역 자원 개발과 북극항로 개척이 본격화되고 있어 쇄빙 LNG선이 갖는 의미가 크다"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최고의 품질로 건조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력과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LNG 운반선은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깰 수 있는 아크(ARC)-7급 쇄빙선으로 기존 선박보다 강력한 쇄빙 기능을 발휘한다.
기존 쇄빙선이 얼음을 타고 올라가 선박 무게로 부수는 반면 야말 쇄빙 LNG 운반선은 선박 자체가 가진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얼음을 직접 깨면서 항해한다.
최저 영하 52도까지 견딜 수 있는 특수 강재가 선박 건조에 사용됐고 최고 수준의 방한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선체 내·외부 곳곳에 열선 장치가 설치되고 찬 공기의 내부 유입을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돼 선원 안전 확보 및 원활한 장비 작동이 가능하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