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적자에서 흑자, 영업이익 454% 증가 예상연료전지, 지게차 등 자체사업 고르게 성장
㈜두산[000150]은 두산그룹 지주회사다.
이렇다 보니 ㈜두산은 연결 기준으로 계열사에 영향을 받아 실적이 왜곡되는 경우가 생긴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진 작년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그러나 ㈜두산은 자체 사업만 놓고 보면 지난해 최고 실적을 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8조9천604억원, 영업이익 2천646억원을 올렸지만, 당기순손실은 1조7천8억원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만봐서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건설[011160]등 자회사들의 대손상각, 희망퇴직 비용과 같은 일회성 비용이 연결기준으로 합쳐져크게 보이는 것일 뿐이다. 실제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878억 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두산의 자체사업, 즉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실적은 더욱 양호하다.
㈜두산은 연료전지, 지게차, 전자부품 등을 자체 영위하고 있다. IR 자료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8천736억원, 영업이익 2천134억원, 당기순이익 1천233억원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연료전지, 지게차, 전자소재 등 영위하는 사업들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2014년 7월 시작한 연료전지는 불과 1년 반만인 지난해 흑자전환 했으며 5천875억원의 수주를 올렸다.
올해에는 국내 공장 신설을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제품 개선 및 원가 절감을 통해 8천452억원의 수주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게차 사업 역시 글로벌 시장 축소에도 티어-4 제품 개발, 1.5t 신기종 지게차를 출시하면서 내수 및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영국 러쉬리트프 인수를 통한 영국시장사업확대 등으로 지난해 매출 5천997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티어-5 제품 개발 및 공항물류 사업 확대, 적극적인 북미, 유럽 시장 공략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자기기의 필수 부품인 전자소재를 생산하는 전자사업 역시 지난해 패키지 CCL, OLED 등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와 중화권, 애플 등에 판매를 늘려 매출 5천756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전장용 CCL 사업 강화, 연료전지 관련소재 개발 등 미래 유망 신사업 발굴 등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을 따르는 ㈜두산이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등 규모가 더 큰 자회사를 단순포함하는 연결재무제표로 공시하다 보니 흑자가 대규모 적자로 나타나게 됐다"면서 "자회사의 재무부담이 전이될 수는 없는 구조인 만큼개별 회사의 가치는 자체 사업 실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해 자체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연료전지 사업의 성장을 본격화해 매출 2조2천98억원, 영업이익 3천82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8%, 79% 늘어난 수치다.
비록 자회사들의 일회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지만 잠재적 부실이 해소되고 재무건전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예상 영업실적은 매출 19조5천871억원, 영업이익 1조4천66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3%, 454%으로 대폭개선될 전망이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두산[000150]은 두산그룹 지주회사다.
이렇다 보니 ㈜두산은 연결 기준으로 계열사에 영향을 받아 실적이 왜곡되는 경우가 생긴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진 작년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그러나 ㈜두산은 자체 사업만 놓고 보면 지난해 최고 실적을 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8조9천604억원, 영업이익 2천646억원을 올렸지만, 당기순손실은 1조7천8억원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만봐서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건설[011160]등 자회사들의 대손상각, 희망퇴직 비용과 같은 일회성 비용이 연결기준으로 합쳐져크게 보이는 것일 뿐이다. 실제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878억 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두산의 자체사업, 즉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실적은 더욱 양호하다.
㈜두산은 연료전지, 지게차, 전자부품 등을 자체 영위하고 있다. IR 자료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8천736억원, 영업이익 2천134억원, 당기순이익 1천233억원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연료전지, 지게차, 전자소재 등 영위하는 사업들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2014년 7월 시작한 연료전지는 불과 1년 반만인 지난해 흑자전환 했으며 5천875억원의 수주를 올렸다.
올해에는 국내 공장 신설을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제품 개선 및 원가 절감을 통해 8천452억원의 수주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게차 사업 역시 글로벌 시장 축소에도 티어-4 제품 개발, 1.5t 신기종 지게차를 출시하면서 내수 및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영국 러쉬리트프 인수를 통한 영국시장사업확대 등으로 지난해 매출 5천997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티어-5 제품 개발 및 공항물류 사업 확대, 적극적인 북미, 유럽 시장 공략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자기기의 필수 부품인 전자소재를 생산하는 전자사업 역시 지난해 패키지 CCL, OLED 등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와 중화권, 애플 등에 판매를 늘려 매출 5천756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전장용 CCL 사업 강화, 연료전지 관련소재 개발 등 미래 유망 신사업 발굴 등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을 따르는 ㈜두산이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등 규모가 더 큰 자회사를 단순포함하는 연결재무제표로 공시하다 보니 흑자가 대규모 적자로 나타나게 됐다"면서 "자회사의 재무부담이 전이될 수는 없는 구조인 만큼개별 회사의 가치는 자체 사업 실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해 자체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연료전지 사업의 성장을 본격화해 매출 2조2천98억원, 영업이익 3천82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8%, 79% 늘어난 수치다.
비록 자회사들의 일회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지만 잠재적 부실이 해소되고 재무건전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예상 영업실적은 매출 19조5천871억원, 영업이익 1조4천66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3%, 454%으로 대폭개선될 전망이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