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OLED TV 연내 장비 발주…내년 생산 전망"

입력 2016-02-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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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 추정일 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9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발주, 내년에 OLED 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가 17일 2016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 자료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OLED 투자 확대로 글로벌 패널기업의 설비투자는 1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49만5천㎡, 2018년 206만3천㎡의 TV용 8세대(2200×2500㎜) OLED 패널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IHS는 예상했다.

장비 발주시점은 각각 올해 9월과 내년 9월로 제시했다.

OLED TV는 차세대 TV로 꼽히지만 패널 수율이 LCD 패널만큼 높지 않다는 점 때문에 삼성은 시장 진출에 뜸을 들였다.

삼성은 201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55인치 곡면 OLED TV를 공개한 바 있지만 양산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IHS의 전망과 관련,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의 추정일 뿐 일일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대형 OLED는시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최적의 양산 공법을 확대하고 고객사와 협의해 향후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밝힌 바 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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