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요구 외면하는 정치인, 기업인 심판받을 것"

입력 2016-02-25 14:15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황총리 초청 간담회서 발언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25일 "경제계의 요구를 외면하는 정치인들은 기업인 각자각자(개별적으로)는 (4·13 총선 때)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황교안 국무총리 초청 상의회장단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간담회에서 황 총리에게도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위기로 IMF 때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며 "현장에서 느끼는 것을 신뢰해주셔야 하는데 정치인들은 위기가 아니라는 말을 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회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 테러방지법 등의 입법이 지연되는 상황을 거론하며 "큰 틀에서 보면 일자리가 늘어날 게 뻔한데 지엽적인 문제로 법을 통과시키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기업·경제살리기에 정치권이 참여하지 않으면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기업인 각자각자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공회의소에서 단체로 (낙선운동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정치인이 (경제계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기업인 각자각자가 표로 심판할 것이라는 얘기"라며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고유권한으로 심판할 것이라는 것이다. 각자 안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 대한상의 회장단 안에서도 법안 통과에 가장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온 최 회장은 이날도 "총리님께 할 말은 다 했다"며"잘 알겠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법 55조 2항에 따르면 상의가 기관 차원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낙선운동을 펼치는 것은 금지된다.

대한상의 측은 최 회장의 발언과 관련, "상공회의소는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개별 기업인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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