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화재현장서 어린생명 구한 시민에게 의인상

입력 2016-03-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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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지난 25일 아파트화재로 불길 속에 갇힌 8살 어린이 장모 군을 구해낸 이재덕(34)씨에게 LG의인상과상금 5천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와 함께 구조를 적극적으로 도운 이웃주민 김만석(38)씨와 최진성(28)씨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당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40여명이 긴급하게 대피했지만 4층 아파트 집에 홀로 있던 이 어린이는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발코니에서 구조요청을 하는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자이 씨는 주민들과 함께 급히 4층으로 올라가 현관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문이 굳게닫힌 상태인 데다 불길이 거세져 구조에 실패했다.

이에 이 씨는 곧바로 아래층인 3층 자신의 집으로 내려가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발코니 난간 위를 밟고 올라서서는 손을 뻗어 4층에 있던 장 군을 구조해낼 수 있었다.

현장에 있던 광산소방서 관계자는 "현관 출입이 불가능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

매우 위험했지만 아이를 구할 수 있는 결정적인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LG[003550] 관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려는 살신성인의 시민정신을 발휘한 의인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더욱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 회장의 뜻을 반영한 상이다.

이번 LG의인상 선정은 지난해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치여 희생된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 지난해 10월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고 이기태 경감, 지난해 12월 서해대교 화재로 순직한 고 이병곤 소방령에 이어 네 번째다.

한편, LG복지재단은 지난 17일 경기도 가평지역에서 순찰 중 들녘에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옷에 불이 붙은 채 불길 속에 갇힌 할머니를 구조한 가평경찰서 읍내파출소 소속 박종우(45) 경사의 의로운 행동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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